리수용 뉴욕 도착 ‘핵도발 합리화’ 행보

입력 2016.04.21 (10:42) 수정 2016.04.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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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늘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유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미 국무부는 비핵화를 강조하며 리수용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케네디 공항 도착 직후 리수용 외무상은 맨해튼 북한유엔대표부로 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대사 등과 한 시간여 대책회의 뒤 인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방미 목적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북·미 대화 계획이 있나요?) .............."

리 외무상은 내일과 모레 지속 가능 개발 토론회와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내일 토론회에는 공식 발언도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유엔 소식통은 리 외무상의 방미목적은 김정은 정권이 제재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대외선전, 더불어 5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화협정 요구 등을 되풀이하고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제 조선중앙통신이 리수용 방미를 적극 공개한 사실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관심인 북미 접촉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케리장관이 리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과 회동 여부와 관련해 유엔대변인은 오늘까지 면담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부는 리수용 외무상이 이번 주말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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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수용 뉴욕 도착 ‘핵도발 합리화’ 행보
    • 입력 2016-04-21 10:43:45
    • 수정2016-04-21 1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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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늘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유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미 국무부는 비핵화를 강조하며 리수용 외무상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케네디 공항 도착 직후 리수용 외무상은 맨해튼 북한유엔대표부로 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대사 등과 한 시간여 대책회의 뒤 인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방미 목적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북·미 대화 계획이 있나요?) .............."

리 외무상은 내일과 모레 지속 가능 개발 토론회와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내일 토론회에는 공식 발언도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유엔 소식통은 리 외무상의 방미목적은 김정은 정권이 제재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대외선전, 더불어 5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화협정 요구 등을 되풀이하고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제 조선중앙통신이 리수용 방미를 적극 공개한 사실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관심인 북미 접촉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케리장관이 리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과 회동 여부와 관련해 유엔대변인은 오늘까지 면담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부는 리수용 외무상이 이번 주말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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