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옥시 민원담당 전 직원 소환

입력 2016.04.21 (11:34) 수정 2016.04.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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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21일) 오전 옥시 레킷벤키저의 전 민원담당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이용자들이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호소하며 옥시 홈페이지 올린 글들이 삭제됐는지, 윗선의 지시에 따라 고의로 지웠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논의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옥시 측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민원 글을 없앤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집중하고있다. 이는 옥시 측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

검찰은 조만간 문제의 화학성분인 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는데 관여한 옥시측 연구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옥시 실무진을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핵심 관계자인 전·현직 임원진 소환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옥시의 임원 김 모 씨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회사운영 전반에 대한 것을 조사했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선두 업체로 사망자 146명 가운데 103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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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가습기살균제’ 옥시 민원담당 전 직원 소환
    • 입력 2016-04-21 11:34:59
    • 수정2016-04-21 13:57:37
    사회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21일) 오전 옥시 레킷벤키저의 전 민원담당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이용자들이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호소하며 옥시 홈페이지 올린 글들이 삭제됐는지, 윗선의 지시에 따라 고의로 지웠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부작용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논의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옥시 측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민원 글을 없앤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집중하고있다. 이는 옥시 측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

검찰은 조만간 문제의 화학성분인 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는데 관여한 옥시측 연구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옥시 실무진을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핵심 관계자인 전·현직 임원진 소환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옥시의 임원 김 모 씨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회사운영 전반에 대한 것을 조사했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선두 업체로 사망자 146명 가운데 103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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