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대선 앞둔 야권통합 해선 안 돼”

입력 2016.04.21 (11:41) 수정 2016.04.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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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당선인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권통합론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KBS기자와 만나 "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통합을 해서는 안 되고, 당의 기조와도 맞지않다" 며 "안철수 대표도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이 상승한만큼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선 끝까지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제기한 대통령결선투표제 제안에 대해 이 당선인은 개헌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이 당선인은 "개헌 필요없이 선거법 개정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면서 "내년 대선국면에서는 선거법 개정을 처리할 수 없으니 20대 국회가 열린 뒤 올해 안에 논의를 마쳐야 한다" 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헌에 규정된 당권과 대권분리 방침에 따라 안철수, 천정배 대표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대표직을 맡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 당선인은 "규정에 따라 늦어도 8월 초 안에는 전당대회를 해야하지만, 조직도 없는 상황에서 8월 전 전당대회는 현실적으로 무리" 라며 "전당대회를 내년 초까지 미뤄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게 맞다" 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선 박근혜 후보 캠프에 속해 있었던 이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당선인은 "국정운영의 대전환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면서 "야당에서 총리가 나오는 수준의 변신이 아니면 국민이 쉽게 감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향해서는 "친노세력이 공고한 이상 김종인 대표가 그 벽을 깨는 것은 불가능하고, 혹여 김 대표가 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당에 그대로 잔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한 번 대선에 실패한 사람인데, 국민들이 또 표를 주기는 어렵다" 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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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11:41:18
    • 수정2016-04-21 13:55:49
    정치
이상돈 국민의당 당선인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권통합론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KBS기자와 만나 "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통합을 해서는 안 되고, 당의 기조와도 맞지않다" 며 "안철수 대표도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안철수 대표의 자신감이 상승한만큼 이런 분위기를 타고 대선 끝까지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제기한 대통령결선투표제 제안에 대해 이 당선인은 개헌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이 당선인은 "개헌 필요없이 선거법 개정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면서 "내년 대선국면에서는 선거법 개정을 처리할 수 없으니 20대 국회가 열린 뒤 올해 안에 논의를 마쳐야 한다" 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헌에 규정된 당권과 대권분리 방침에 따라 안철수, 천정배 대표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대표직을 맡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 당선인은 "규정에 따라 늦어도 8월 초 안에는 전당대회를 해야하지만, 조직도 없는 상황에서 8월 전 전당대회는 현실적으로 무리" 라며 "전당대회를 내년 초까지 미뤄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게 맞다" 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대선 박근혜 후보 캠프에 속해 있었던 이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당선인은 "국정운영의 대전환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면서 "야당에서 총리가 나오는 수준의 변신이 아니면 국민이 쉽게 감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향해서는 "친노세력이 공고한 이상 김종인 대표가 그 벽을 깨는 것은 불가능하고, 혹여 김 대표가 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당에 그대로 잔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한 번 대선에 실패한 사람인데, 국민들이 또 표를 주기는 어렵다" 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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