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 여성 넘어뜨리고 끌고 가…과잉집행 논란
입력 2016.04.21 (12:30)
수정 2016.04.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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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은 시민을 단속하면서, 대드는 시민을 바닥에 눕힌 뒤 끌고 갔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안전모와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던 한 여성을 단속합니다.
<녹취> 경찰 : "공무 집행 중입니다. 모두 녹음, 녹화되고 있습니다. (손 치워요!)"
여성이 왜 자기만 단속하냐며 거칠게 항의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경찰이 여성의 목을 쳐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여성이 일어나지 않자, 팔을 잡아 끌고 가려합니다.
<녹취> 경찰 : "여기서 행패 부리지 마! 다 촬영되고 있어. 일어나!"
경찰이 촬영한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네티즌 : "여성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목을 잡아 넘어뜨릴 정도였나요? 누워서 아무 소리도 안 냈는데 경찰이 끌고 가다니요?"
<녹취> 네티즌 : "기왕에 경찰이 검문하면 협조하는게 좋습니다. 뭐하러 따집니까?"
논란이 일자 중국 경찰은 전문조사팀을 조직해 다시 조사한 뒤 공무 집행의 적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찰은 날로 빈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 집행을 강조하지만,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는 공권력 남용은 법 집행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경찰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은 시민을 단속하면서, 대드는 시민을 바닥에 눕힌 뒤 끌고 갔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안전모와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던 한 여성을 단속합니다.
<녹취> 경찰 : "공무 집행 중입니다. 모두 녹음, 녹화되고 있습니다. (손 치워요!)"
여성이 왜 자기만 단속하냐며 거칠게 항의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경찰이 여성의 목을 쳐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여성이 일어나지 않자, 팔을 잡아 끌고 가려합니다.
<녹취> 경찰 : "여기서 행패 부리지 마! 다 촬영되고 있어. 일어나!"
경찰이 촬영한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네티즌 : "여성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목을 잡아 넘어뜨릴 정도였나요? 누워서 아무 소리도 안 냈는데 경찰이 끌고 가다니요?"
<녹취> 네티즌 : "기왕에 경찰이 검문하면 협조하는게 좋습니다. 뭐하러 따집니까?"
논란이 일자 중국 경찰은 전문조사팀을 조직해 다시 조사한 뒤 공무 집행의 적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찰은 날로 빈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 집행을 강조하지만,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는 공권력 남용은 법 집행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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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찰, 여성 넘어뜨리고 끌고 가…과잉집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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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1 12:35:19
- 수정2016-04-21 13:10:02
<앵커 멘트>
경찰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은 시민을 단속하면서, 대드는 시민을 바닥에 눕힌 뒤 끌고 갔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안전모와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던 한 여성을 단속합니다.
<녹취> 경찰 : "공무 집행 중입니다. 모두 녹음, 녹화되고 있습니다. (손 치워요!)"
여성이 왜 자기만 단속하냐며 거칠게 항의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경찰이 여성의 목을 쳐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여성이 일어나지 않자, 팔을 잡아 끌고 가려합니다.
<녹취> 경찰 : "여기서 행패 부리지 마! 다 촬영되고 있어. 일어나!"
경찰이 촬영한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네티즌 : "여성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목을 잡아 넘어뜨릴 정도였나요? 누워서 아무 소리도 안 냈는데 경찰이 끌고 가다니요?"
<녹취> 네티즌 : "기왕에 경찰이 검문하면 협조하는게 좋습니다. 뭐하러 따집니까?"
논란이 일자 중국 경찰은 전문조사팀을 조직해 다시 조사한 뒤 공무 집행의 적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찰은 날로 빈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 집행을 강조하지만,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는 공권력 남용은 법 집행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경찰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은 시민을 단속하면서, 대드는 시민을 바닥에 눕힌 뒤 끌고 갔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안전모와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몰던 한 여성을 단속합니다.
<녹취> 경찰 : "공무 집행 중입니다. 모두 녹음, 녹화되고 있습니다. (손 치워요!)"
여성이 왜 자기만 단속하냐며 거칠게 항의하고,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경찰이 여성의 목을 쳐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여성이 일어나지 않자, 팔을 잡아 끌고 가려합니다.
<녹취> 경찰 : "여기서 행패 부리지 마! 다 촬영되고 있어. 일어나!"
경찰이 촬영한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들끓었습니다.
<녹취> 네티즌 : "여성의 행동도 잘못됐지만, 목을 잡아 넘어뜨릴 정도였나요? 누워서 아무 소리도 안 냈는데 경찰이 끌고 가다니요?"
<녹취> 네티즌 : "기왕에 경찰이 검문하면 협조하는게 좋습니다. 뭐하러 따집니까?"
논란이 일자 중국 경찰은 전문조사팀을 조직해 다시 조사한 뒤 공무 집행의 적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경찰은 날로 빈발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 집행을 강조하지만,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는 공권력 남용은 법 집행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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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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