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 종업원-가족 만나야…필요하면 서울 보낼 것” 성명

입력 2016.04.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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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집단 탈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의 대면을 요구하면서 필요하다면 가족들을 서울에라도 보내겠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사랑하는 딸들을 백주에 유인 납치당한 우리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싶은 자식들과 직접 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족들의 절절한 요구에 따라 그들이 자식들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또는 필요하다면 서울에까지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유인 납치 만행으로 끌려간 우리 여성들이 사랑하는 부모들을 만나 자기들의 의사를 직접 밝히게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면 저들의 집단 유인 납치 행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국정원을 내몰아 감행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집단 유인 납치 만행"이라며 "이번 집단 유인 납치극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를 다 갖고 있으며, 만천하에 공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끝으로 "만약 우리의 직접 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경고한 대로 납치 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높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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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탈북 종업원-가족 만나야…필요하면 서울 보낼 것” 성명
    • 입력 2016-04-21 16:04:46
    정치
북한은 집단 탈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과 북한에 있는 가족 간의 대면을 요구하면서 필요하다면 가족들을 서울에라도 보내겠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사랑하는 딸들을 백주에 유인 납치당한 우리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싶은 자식들과 직접 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족들의 절절한 요구에 따라 그들이 자식들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또는 필요하다면 서울에까지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유인 납치 만행으로 끌려간 우리 여성들이 사랑하는 부모들을 만나 자기들의 의사를 직접 밝히게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면 저들의 집단 유인 납치 행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국정원을 내몰아 감행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집단 유인 납치 만행"이라며 "이번 집단 유인 납치극과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를 다 갖고 있으며, 만천하에 공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끝으로 "만약 우리의 직접 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경고한 대로 납치 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높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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