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구조조정 필요하지만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인지가 중요”

입력 2016.04.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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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야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어떻게,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21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지금 우리 기업의 부실은 몇몇 기업 차원을 넘어서 주력산업의 존망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조조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더 이상 질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우리가 경험했던 기업 구조조정은 책임이 가장 큰 대주주와 경영진은 보호하고, 노동자와 협력사에게 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방식"이었다며, "파괴적이고 퇴행적인 구조조정이 재현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야당이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구조조정 의견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밝힌 구조조정 협조 의사가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추진에 그린라이트를 주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구조조정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게 야당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구조조정에 따른 종합적 민생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을 겨냥해서는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폐기 수순을 밟던 노동악법을 되살려 놓았다"며, "노동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노동법안을 정치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국민의당의 모습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심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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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구조조정 필요하지만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인지가 중요”
    • 입력 2016-04-21 16:36:30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야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어떻게, 누구를 위한 구조조정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21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지금 우리 기업의 부실은 몇몇 기업 차원을 넘어서 주력산업의 존망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조조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더 이상 질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우리가 경험했던 기업 구조조정은 책임이 가장 큰 대주주와 경영진은 보호하고, 노동자와 협력사에게 비용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방식"이었다며, "파괴적이고 퇴행적인 구조조정이 재현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야당이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구조조정 의견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밝힌 구조조정 협조 의사가 정부 여당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추진에 그린라이트를 주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구조조정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게 야당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구조조정에 따른 종합적 민생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을 겨냥해서는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폐기 수순을 밟던 노동악법을 되살려 놓았다"며, "노동자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노동법안을 정치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국민의당의 모습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심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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