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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짠돌이’ 수입차 업체 자국에는 배당 836억 원
입력 2016.04.21 (18:17) 경제
지난해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자국의 대주주에 대해 파격적인 배당을 하면서도 국내 기부는 매우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주요 8개 국내 수입차 업체의 지난해 기부금은 42억 2천만 원인 반면 주주 배당은 836억 천만 원이었다. 기부금의 20배 가량을 자국의 대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준 셈이다. 이들 8개 업체 중 지난해 소액이나마 기부금을 낸 업체는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불모터스에 불과했다. 벤츠코리아가 20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BMW코리아 18억 천만 원, 포르쉐코리아 1억 5천만 원, 한불모터스 2억 1천만 원 등 총 42억 2천만 원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GM코리아는 회계 장부상에 기부금이 전혀 없었다.

대주주인 자국 본사에 보내는 배당은 파격적이었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주주 배당액은 585억 6천만 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60억 1천만 원, 포르쉐코리아 60억 4천만 원, 볼보자동차코리아 30억 원 등 총 836억 1천만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 이후 미국 고객에는 1인당 1천 달러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하면서도 국내 고객 보상은 외면해 비난을 초래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4년 2억 원이었던 기부금마저 전액 삭감한 채 유일한 주주인 아우디AG에 무려 160억 천만 원을 배당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0억 5천만 원을 기부했지만 다임러AG와 스타오토홀딩스 등 양대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기부금의 30배 가까운 585억 원을 웃돌았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기부금 1억 5천만 원의 40배 수준인 60억 4천만 원 가량을 양대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줬다.
  • ‘기부 짠돌이’ 수입차 업체 자국에는 배당 836억 원
    • 입력 2016-04-21 18:17:58
    경제
지난해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자국의 대주주에 대해 파격적인 배당을 하면서도 국내 기부는 매우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주요 8개 국내 수입차 업체의 지난해 기부금은 42억 2천만 원인 반면 주주 배당은 836억 천만 원이었다. 기부금의 20배 가량을 자국의 대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준 셈이다. 이들 8개 업체 중 지난해 소액이나마 기부금을 낸 업체는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불모터스에 불과했다. 벤츠코리아가 20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BMW코리아 18억 천만 원, 포르쉐코리아 1억 5천만 원, 한불모터스 2억 1천만 원 등 총 42억 2천만 원이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GM코리아는 회계 장부상에 기부금이 전혀 없었다.

대주주인 자국 본사에 보내는 배당은 파격적이었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주주 배당액은 585억 6천만 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60억 1천만 원, 포르쉐코리아 60억 4천만 원, 볼보자동차코리아 30억 원 등 총 836억 1천만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 이후 미국 고객에는 1인당 1천 달러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하면서도 국내 고객 보상은 외면해 비난을 초래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4년 2억 원이었던 기부금마저 전액 삭감한 채 유일한 주주인 아우디AG에 무려 160억 천만 원을 배당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0억 5천만 원을 기부했지만 다임러AG와 스타오토홀딩스 등 양대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은 기부금의 30배 가까운 585억 원을 웃돌았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기부금 1억 5천만 원의 40배 수준인 60억 4천만 원 가량을 양대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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