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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일가, 페이퍼컴퍼니로 조세회피 의혹”
입력 2016.04.21 (20:07) 경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의 자녀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이 포착됐다.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이 2004년 9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워터마크 캐피털'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워터마크 캐피털은 1달러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로, 주주는 서영배 회장 1명이었다. 이후 서 회장은 2013년 6월 이 페이퍼 컴퍼니의 실소유주 명단에서 사라졌고, 대신 '얼라이언스 코퍼레이트 서비시즈'라는 차명 서비스 회사가 주주로 등장했다.

고 서성환 회장의 딸 서미숙 씨도 2006년 4월 버진 아일랜드에 '웨이즈 인터내셔널'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타파는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지 않은 서 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배경에 대해 "불법 증여나 상속을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보통의 페이퍼 컴퍼니가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하는 것과는 달리 서 씨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는 주식을 4주 발행했는데 서 씨를 제외한 나머지 세 주주가 바로 서 씨의 세 아들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서 씨는 변호사를 통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이유는 캐나다에 송금한 돈을 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의 유출 문서에서 서영배 회장과 서미숙 씨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 관련 서류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서영배 회장과 서미숙 씨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은 모두 'ING 아시아 프라이빗뱅크'가 대행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은 2남 4녀를 두고 있으며, 넷째가 서영배 태평양 개발 회장, 다섯째가 서미숙 씨, 여섯째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서성환 회장은 장남 서영배 회장에게 건설과 금속, 학원을 물려줬고 차남 서경배 회장에게는 화장품을 물려줬다.
  • “아모레퍼시픽 일가, 페이퍼컴퍼니로 조세회피 의혹”
    • 입력 2016-04-21 20:07:19
    경제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의 자녀들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정황이 포착됐다.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고 서성환 회장의 장남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이 2004년 9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워터마크 캐피털'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워터마크 캐피털은 1달러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로, 주주는 서영배 회장 1명이었다. 이후 서 회장은 2013년 6월 이 페이퍼 컴퍼니의 실소유주 명단에서 사라졌고, 대신 '얼라이언스 코퍼레이트 서비시즈'라는 차명 서비스 회사가 주주로 등장했다.

고 서성환 회장의 딸 서미숙 씨도 2006년 4월 버진 아일랜드에 '웨이즈 인터내셔널'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타파는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지 않은 서 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배경에 대해 "불법 증여나 상속을 위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보통의 페이퍼 컴퍼니가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하는 것과는 달리 서 씨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는 주식을 4주 발행했는데 서 씨를 제외한 나머지 세 주주가 바로 서 씨의 세 아들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서 씨는 변호사를 통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이유는 캐나다에 송금한 돈을 운용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뉴스타파는 모색 폰세카의 유출 문서에서 서영배 회장과 서미숙 씨가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 관련 서류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서영배 회장과 서미숙 씨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은 모두 'ING 아시아 프라이빗뱅크'가 대행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은 2남 4녀를 두고 있으며, 넷째가 서영배 태평양 개발 회장, 다섯째가 서미숙 씨, 여섯째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서성환 회장은 장남 서영배 회장에게 건설과 금속, 학원을 물려줬고 차남 서경배 회장에게는 화장품을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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