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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상처 보듬어준 106세 독일 천사 할머니
입력 2016.04.21 (21:40) 수정 2016.04.21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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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어려운 환자들을 돌봐줬던 올해 106세의 독일인 수녀가 생존해 있는 사실이, 60여 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베를린의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06살, 코흐 수녀의 생일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독일 각지에서 모여든 한국인들이 건넨 꽃다발에,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녹취> 코흐(수녀) : "(수녀님께 꽃을 가져왔대요.) 아, 친절하기도 하지!"

60여년 전 모습이 담긴 액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녀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건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부산에서 부상 군인과 가난한 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던 독일 적십자 병원에서 2년을 근무했습니다.

당시 한국에 왔던 '독일의료지원단'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이젠 고령으로 제대로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한국에서의 기억 만큼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코흐(수녀) : "부산에서 좋은 추억이 있었어. 다양한 경험을 했지. 하지만 이제 나만 남았어."

독일 의료지원단은 해마다 간호 실습생들을 선발해 훗날 파독 간호사의 산실 역할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수(대사) : "수녀님같은 분들이 와서 저희 어려울 때 도와주시고, 잊지않고 있습니다. 62년지났지만..."

백의천사는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고귀한 헌신은 한국민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전쟁 상처 보듬어준 106세 독일 천사 할머니
    • 입력 2016-04-21 21:41:35
    • 수정2016-04-21 22:29:44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어려운 환자들을 돌봐줬던 올해 106세의 독일인 수녀가 생존해 있는 사실이, 60여 년 만에 확인됐습니다.

베를린의 이민우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06살, 코흐 수녀의 생일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독일 각지에서 모여든 한국인들이 건넨 꽃다발에,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녹취> 코흐(수녀) : "(수녀님께 꽃을 가져왔대요.) 아, 친절하기도 하지!"

60여년 전 모습이 담긴 액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녀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건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부산에서 부상 군인과 가난한 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던 독일 적십자 병원에서 2년을 근무했습니다.

당시 한국에 왔던 '독일의료지원단'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이젠 고령으로 제대로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한국에서의 기억 만큼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코흐(수녀) : "부산에서 좋은 추억이 있었어. 다양한 경험을 했지. 하지만 이제 나만 남았어."

독일 의료지원단은 해마다 간호 실습생들을 선발해 훗날 파독 간호사의 산실 역할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수(대사) : "수녀님같은 분들이 와서 저희 어려울 때 도와주시고, 잊지않고 있습니다. 62년지났지만..."

백의천사는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고귀한 헌신은 한국민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게 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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