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가동되나…구조조정 박차

입력 2016.04.21 (23:03) 수정 2016.04.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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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야권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원론적 수준이지만 이례적으로 야당들도 찬성 입장을 내비치면서 여야정 협력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눈 앞에 닥친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대 국회 개원 전, 야당 지도부를 찾기로 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선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는 한, 동력 확보가 어려울 거란 판단에섭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어제/KBS 뉴스라인) : "저희가 (야당을) 잘 꾸준히 설득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하면 그것도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제 이례적으로 구조조정 화두를 먼저 꺼낸 야당들은 정부와 협의에 나설 수 있단 입장입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실업대책을 조건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며 당내 논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일정기간이 지나면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업할 수 있는 이러한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우리 산업의 체질이 보다 더 향상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구조조정을 넘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회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중소기업들도)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돼야 합니다. 대기업도 문어발식 재벌 구조가 아니라..."

새누리당은 환영하며,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야당이 실제로 구조조정에 동의할 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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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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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야권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원론적 수준이지만 이례적으로 야당들도 찬성 입장을 내비치면서 여야정 협력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눈 앞에 닥친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20대 국회 개원 전, 야당 지도부를 찾기로 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선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는 한, 동력 확보가 어려울 거란 판단에섭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어제/KBS 뉴스라인) : "저희가 (야당을) 잘 꾸준히 설득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하면 그것도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제 이례적으로 구조조정 화두를 먼저 꺼낸 야당들은 정부와 협의에 나설 수 있단 입장입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실업대책을 조건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며 당내 논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일정기간이 지나면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업할 수 있는 이러한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을 철저하게 준비해서 우리 산업의 체질이 보다 더 향상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구조조정을 넘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회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중소기업들도)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는 산업구조가 돼야 합니다. 대기업도 문어발식 재벌 구조가 아니라..."

새누리당은 환영하며, 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야당이 실제로 구조조정에 동의할 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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