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뉴욕 방문..외교행보 의도는?

입력 2016.04.21 (23:11) 수정 2016.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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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오늘 미국 뉴욕을 방문했습니다.

핵도발을 위한 명분쌓기, 미국과 직간접 접촉 시도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도착뒤 리수용 외무상은 맨해튼 북한대표부로 직행했습니다.

초강력 안보리 제재이후 첫 유엔행보에 각국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입은 굳게 닫았지만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북미 회담 계획 있나요?) ......."

리수용 외무상은 내일부터 지속가능개발 토론회와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리수용의 이번 방미는 5차 핵실험을 앞둔 명분쌓기용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김정은 정권은 제재에 흔들리지 않는다, 동시에 평화협정 요구 등을 반복하며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최대관심은 북미대화와 관련해 리수용이 미국에 전할 메시집니다.

북한대표부는 공은 미국쪽에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조종철(북한대표부 1등서기관) : "현재 대화할 분위기가 아닙니다.(미국이)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병행추진 한다는 그런 문제도 현재 맞지 않고, 조선반도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며 케리 장관이 리수용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소식통은 반기문 총장과 리수용과의 공식 면담은 없고 모레 기후협약 서명식장에서 잠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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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23:17:58
    • 수정2016-04-22 0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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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오늘 미국 뉴욕을 방문했습니다.

핵도발을 위한 명분쌓기, 미국과 직간접 접촉 시도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항 도착뒤 리수용 외무상은 맨해튼 북한대표부로 직행했습니다.

초강력 안보리 제재이후 첫 유엔행보에 각국 취재진들이 몰렸습니다.

입은 굳게 닫았지만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북미 회담 계획 있나요?) ......."

리수용 외무상은 내일부터 지속가능개발 토론회와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리수용의 이번 방미는 5차 핵실험을 앞둔 명분쌓기용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김정은 정권은 제재에 흔들리지 않는다, 동시에 평화협정 요구 등을 반복하며 핵실험 명분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최대관심은 북미대화와 관련해 리수용이 미국에 전할 메시집니다.

북한대표부는 공은 미국쪽에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조종철(북한대표부 1등서기관) : "현재 대화할 분위기가 아닙니다.(미국이)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병행추진 한다는 그런 문제도 현재 맞지 않고, 조선반도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며 케리 장관이 리수용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소식통은 반기문 총장과 리수용과의 공식 면담은 없고 모레 기후협약 서명식장에서 잠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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