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드라기, 추가 부양 의지 시사

입력 2016.04.22 (03:18) 수정 2016.04.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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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ECB 금리 동결…추가 부양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육성을 통해 금리 추가 인하와 그 밖의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하고 예치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기 -0.40%, 0.25%로 묶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회의 결과를 전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월간 800억 유로 규모로 종전보다 200억 유로 늘린 자산매입 프로그램 가동도 예정대로 시작했다면서 이미 채택한 부양책 이행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CB는 6주 전에 있었던 직전 정례 회의에서 역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0%로 0.05%포인트 내리고 예치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기 0.10%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하는 동시에 자산매입 확대 같은 양적완화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번 회의 결과를 전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회견에서 정책금리는 상당 기간 현행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확실성과 저유가 흐름 등 주요 경제환경을 들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률이 둔화하거나 인플레율이 수개월 지나면 다시 마이너스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적정선의 통화정책 수단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각국의 구조개혁과 적절한 재정정책이 동반돼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나서 "더 성장 친화적인 재정정책의 운용"을 강조하고, 이에는 더 낮은 세금과 더 많은 투자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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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2 03:18:20
    • 수정2016-04-22 06:35:32
    국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ECB 금리 동결…추가 부양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육성을 통해 금리 추가 인하와 그 밖의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하고 예치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기 -0.40%, 0.25%로 묶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는 회의 결과를 전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월간 800억 유로 규모로 종전보다 200억 유로 늘린 자산매입 프로그램 가동도 예정대로 시작했다면서 이미 채택한 부양책 이행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CB는 6주 전에 있었던 직전 정례 회의에서 역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0%로 0.05%포인트 내리고 예치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기 0.10%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하는 동시에 자산매입 확대 같은 양적완화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번 회의 결과를 전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회견에서 정책금리는 상당 기간 현행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확실성과 저유가 흐름 등 주요 경제환경을 들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률이 둔화하거나 인플레율이 수개월 지나면 다시 마이너스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적정선의 통화정책 수단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각국의 구조개혁과 적절한 재정정책이 동반돼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나서 "더 성장 친화적인 재정정책의 운용"을 강조하고, 이에는 더 낮은 세금과 더 많은 투자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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