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톤급 엔진 첫 점화…한국형 발사체 개발
입력 2016.04.22 (06:39)
수정 2016.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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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이 앞다퉈 화성 탐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까지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나섰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로켓 개발이 한창인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이 번쩍입니다.
지난달 국내 기술로 완성된 75톤급 엔진에 처음으로 불을 댕긴 순간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톤 엔진입니다.
이 엔진 4개를 묶어서 2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미 100초 동안의 연소 실험을 마친 3단 로켓용 7톤 엔진을 비롯해 75톤 엔진 등 주요 부품 모두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여태민(로켓엔진 개발업체 생산 담당) :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해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 밖까지 벗어나는, 우주까지 진출해보자는 관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0차례가 넘는 연소 실험과 시험 발사를 거쳐 오는 2019년 말 한국형 발사체가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려집니다.
성공할 경우 자력으로 위성을 띄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2020년으로 계획된 달 탐사에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화되고 있는 우주 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단장/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단) : "75톤 엔진은 한국형 발사체 이외에도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저비용 발사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조 원.
OECD에 따르면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 비용의 8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앞다퉈 화성 탐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까지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나섰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로켓 개발이 한창인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이 번쩍입니다.
지난달 국내 기술로 완성된 75톤급 엔진에 처음으로 불을 댕긴 순간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톤 엔진입니다.
이 엔진 4개를 묶어서 2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미 100초 동안의 연소 실험을 마친 3단 로켓용 7톤 엔진을 비롯해 75톤 엔진 등 주요 부품 모두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여태민(로켓엔진 개발업체 생산 담당) :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해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 밖까지 벗어나는, 우주까지 진출해보자는 관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0차례가 넘는 연소 실험과 시험 발사를 거쳐 오는 2019년 말 한국형 발사체가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려집니다.
성공할 경우 자력으로 위성을 띄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2020년으로 계획된 달 탐사에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화되고 있는 우주 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단장/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단) : "75톤 엔진은 한국형 발사체 이외에도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저비용 발사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조 원.
OECD에 따르면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 비용의 8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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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톤급 엔진 첫 점화…한국형 발사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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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2 06:42:43
- 수정2016-04-22 0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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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이 앞다퉈 화성 탐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까지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나섰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로켓 개발이 한창인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이 번쩍입니다.
지난달 국내 기술로 완성된 75톤급 엔진에 처음으로 불을 댕긴 순간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톤 엔진입니다.
이 엔진 4개를 묶어서 2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미 100초 동안의 연소 실험을 마친 3단 로켓용 7톤 엔진을 비롯해 75톤 엔진 등 주요 부품 모두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여태민(로켓엔진 개발업체 생산 담당) :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해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 밖까지 벗어나는, 우주까지 진출해보자는 관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0차례가 넘는 연소 실험과 시험 발사를 거쳐 오는 2019년 말 한국형 발사체가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려집니다.
성공할 경우 자력으로 위성을 띄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2020년으로 계획된 달 탐사에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화되고 있는 우주 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단장/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단) : "75톤 엔진은 한국형 발사체 이외에도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저비용 발사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조 원.
OECD에 따르면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 비용의 8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앞다퉈 화성 탐사에 나서는가 하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까지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나섰는데요.
이정훈 기자가 로켓 개발이 한창인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불이 번쩍입니다.
지난달 국내 기술로 완성된 75톤급 엔진에 처음으로 불을 댕긴 순간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톤 엔진입니다.
이 엔진 4개를 묶어서 200톤에 달하는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미 100초 동안의 연소 실험을 마친 3단 로켓용 7톤 엔진을 비롯해 75톤 엔진 등 주요 부품 모두 독자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여태민(로켓엔진 개발업체 생산 담당) :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고 생산해왔던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 밖까지 벗어나는, 우주까지 진출해보자는 관점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0차례가 넘는 연소 실험과 시험 발사를 거쳐 오는 2019년 말 한국형 발사체가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려집니다.
성공할 경우 자력으로 위성을 띄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2020년으로 계획된 달 탐사에도 한 발짝 다가가게 됩니다.
나아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화되고 있는 우주 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한(단장/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단) : "75톤 엔진은 한국형 발사체 이외에도 저희가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저비용 발사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형 발사체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2조 원.
OECD에 따르면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 비용의 8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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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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