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 키우면 미세먼지 확 줄인다
입력 2016.04.22 (06:51)
수정 2016.04.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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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환기를 자주 할 수 없어서 실내 공기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실내 식물을 길러보시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를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기기로 가득한 사무실이 녹색 식물로 덮여 있습니다.
탁한 실내 공기를 바꾸기 위해 4년 전부터 식물을 가꾼 건데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 김수연(직장인) : "제가 비염이 있어서 집에서는 콧물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요, 회사에 나오면 비염 증상이 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농촌진흥청이 실험해 봤더니 실내 식물이 미세먼지 농도를 90%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벵갈고무나무를 넣은 실험용 박스 안에 미세먼지를 일으키자 620㎍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5시간 뒤 104㎍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산호수 역시 미세먼지가 82㎍까지 감소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3%와 87%씩 줄어든 겁니다.
먼지가 잎의 매끈한 부분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는 원립니다.
<인터뷰> 김광진(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 : "(잎의)기공 사이즈가 크게는 20µm정도 됩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이 기공을 통해서 직접 흡수돼서 제거되는…."
따라서 이렇게 잎이 크고 왁스층이 있어 윤택이 나는 식물일수록 기공에 먼지가 잘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효과가 뛰어난 식물은 관음죽과 팔손이나무 등으로, 잎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자주 닦아 줘야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환기를 자주 할 수 없어서 실내 공기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실내 식물을 길러보시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를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기기로 가득한 사무실이 녹색 식물로 덮여 있습니다.
탁한 실내 공기를 바꾸기 위해 4년 전부터 식물을 가꾼 건데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 김수연(직장인) : "제가 비염이 있어서 집에서는 콧물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요, 회사에 나오면 비염 증상이 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농촌진흥청이 실험해 봤더니 실내 식물이 미세먼지 농도를 90%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벵갈고무나무를 넣은 실험용 박스 안에 미세먼지를 일으키자 620㎍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5시간 뒤 104㎍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산호수 역시 미세먼지가 82㎍까지 감소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3%와 87%씩 줄어든 겁니다.
먼지가 잎의 매끈한 부분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는 원립니다.
<인터뷰> 김광진(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 : "(잎의)기공 사이즈가 크게는 20µm정도 됩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이 기공을 통해서 직접 흡수돼서 제거되는…."
따라서 이렇게 잎이 크고 왁스층이 있어 윤택이 나는 식물일수록 기공에 먼지가 잘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효과가 뛰어난 식물은 관음죽과 팔손이나무 등으로, 잎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자주 닦아 줘야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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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식물 키우면 미세먼지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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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2 06:53:18
- 수정2016-04-22 07:37:21
<앵커 멘트>
이번 주말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환기를 자주 할 수 없어서 실내 공기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실내 식물을 길러보시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를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기기로 가득한 사무실이 녹색 식물로 덮여 있습니다.
탁한 실내 공기를 바꾸기 위해 4년 전부터 식물을 가꾼 건데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 김수연(직장인) : "제가 비염이 있어서 집에서는 콧물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요, 회사에 나오면 비염 증상이 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농촌진흥청이 실험해 봤더니 실내 식물이 미세먼지 농도를 90%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벵갈고무나무를 넣은 실험용 박스 안에 미세먼지를 일으키자 620㎍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5시간 뒤 104㎍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산호수 역시 미세먼지가 82㎍까지 감소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3%와 87%씩 줄어든 겁니다.
먼지가 잎의 매끈한 부분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는 원립니다.
<인터뷰> 김광진(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 : "(잎의)기공 사이즈가 크게는 20µm정도 됩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이 기공을 통해서 직접 흡수돼서 제거되는…."
따라서 이렇게 잎이 크고 왁스층이 있어 윤택이 나는 식물일수록 기공에 먼지가 잘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효과가 뛰어난 식물은 관음죽과 팔손이나무 등으로, 잎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자주 닦아 줘야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환기를 자주 할 수 없어서 실내 공기도 나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실내 식물을 길러보시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를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기기로 가득한 사무실이 녹색 식물로 덮여 있습니다.
탁한 실내 공기를 바꾸기 위해 4년 전부터 식물을 가꾼 건데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인터뷰> 김수연(직장인) : "제가 비염이 있어서 집에서는 콧물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요, 회사에 나오면 비염 증상이 완화가 되는 것 같아요."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농촌진흥청이 실험해 봤더니 실내 식물이 미세먼지 농도를 90%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벵갈고무나무를 넣은 실험용 박스 안에 미세먼지를 일으키자 620㎍였던 미세먼지 농도가 5시간 뒤 104㎍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산호수 역시 미세먼지가 82㎍까지 감소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83%와 87%씩 줄어든 겁니다.
먼지가 잎의 매끈한 부분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는 원립니다.
<인터뷰> 김광진(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 : "(잎의)기공 사이즈가 크게는 20µm정도 됩니다. 그래서 초미세먼지는 이 기공을 통해서 직접 흡수돼서 제거되는…."
따라서 이렇게 잎이 크고 왁스층이 있어 윤택이 나는 식물일수록 기공에 먼지가 잘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효과가 뛰어난 식물은 관음죽과 팔손이나무 등으로, 잎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자주 닦아 줘야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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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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