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황해남도 신천초대소에 6번째 김정은 전용 활주로 건설”

입력 2016.04.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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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의 6번째 전용 활주로를 황해남도 신천초대소에 건설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 위성사진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RFA에 출연해 "김정은은 집권 이후 별장이 있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을 중심으로 전용 활주로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활주로는 6번째로 이미 평양과 원산, 묘향산 등에 전용 활주로가 건설됐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전용 활주로는 초대소 안에 지어져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바로 초대소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차를 타고 초대소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활주로는 개인용 비행기를 위한 작은 규모로 약 600m 길이"라면서 "전용 활주로까지 건설한 것으로 보아 김정은이 꾸준히 이곳을 방문했거나 앞으로 자주 방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천초대소는 김 제1위원장이 어린 시절을 주로 보낸 곳으로, 북한 지도부의 실상을 폭로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를 처음 만난 곳으로 알려졌다. 멜빈 연구원은 "신천초대소 북쪽에는 김정일이 이용한 전용 기차역이 있다"면서 "초대소에서 시작된 도로는 평양과 개성, 판문점을 잇는 평양-개성 고속도로와 연결돼 전용기에서 내리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활주로에 대해 "지난해 1월과 10월 사이에 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김정은의 스타일을 반영해 앞으로 북한 곳곳에서 더 많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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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北 황해남도 신천초대소에 6번째 김정은 전용 활주로 건설”
    • 입력 2016-04-22 08:43:49
    정치
북한이 김정은의 6번째 전용 활주로를 황해남도 신천초대소에 건설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북한 위성사진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RFA에 출연해 "김정은은 집권 이후 별장이 있고,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을 중심으로 전용 활주로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활주로는 6번째로 이미 평양과 원산, 묘향산 등에 전용 활주로가 건설됐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전용 활주로는 초대소 안에 지어져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바로 초대소 안에 들어갈 수 있고, 차를 타고 초대소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활주로는 개인용 비행기를 위한 작은 규모로 약 600m 길이"라면서 "전용 활주로까지 건설한 것으로 보아 김정은이 꾸준히 이곳을 방문했거나 앞으로 자주 방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천초대소는 김 제1위원장이 어린 시절을 주로 보낸 곳으로, 북한 지도부의 실상을 폭로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를 처음 만난 곳으로 알려졌다. 멜빈 연구원은 "신천초대소 북쪽에는 김정일이 이용한 전용 기차역이 있다"면서 "초대소에서 시작된 도로는 평양과 개성, 판문점을 잇는 평양-개성 고속도로와 연결돼 전용기에서 내리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활주로에 대해 "지난해 1월과 10월 사이에 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김정은의 스타일을 반영해 앞으로 북한 곳곳에서 더 많이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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