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인삼밭만 골라턴 ‘억대 인삼 도둑’ 구속

입력 2016.04.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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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북 일대 인삼밭을 돌며 수 십 차례에 걸쳐 인삼을 훔친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수년간 인삼밭을 돌며 억대의 인삼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씨로부터 훔친 인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강모(8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여주시 가남면 A(41)씨의 인삼밭에 몰래 들어가 곡괭이를 이용, 700만원 상당의 인삼 1천 600주를 훔치는 등 지난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충북 일대 인삼밭에서 45차례에 걸쳐 1억 8천만원 상당의 인삼 12만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전 답사를 통해 CC(폐쇄회로)TV가 없는 인삼밭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인삼을 재배하려면 6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민들께 죄송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삼밭은 대부분 산기슭이나 농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범죄에 취약한 만큼 CC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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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인삼밭만 골라턴 ‘억대 인삼 도둑’ 구속
    • 입력 2016-04-22 10:22:17
    사회
경기도와 충북 일대 인삼밭을 돌며 수 십 차례에 걸쳐 인삼을 훔친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수년간 인삼밭을 돌며 억대의 인삼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씨로부터 훔친 인삼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강모(8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여주시 가남면 A(41)씨의 인삼밭에 몰래 들어가 곡괭이를 이용, 700만원 상당의 인삼 1천 600주를 훔치는 등 지난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충북 일대 인삼밭에서 45차례에 걸쳐 1억 8천만원 상당의 인삼 12만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전 답사를 통해 CC(폐쇄회로)TV가 없는 인삼밭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인삼을 재배하려면 6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민들께 죄송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삼밭은 대부분 산기슭이나 농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범죄에 취약한 만큼 CCTV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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