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연패 끊은 한화, 이번엔 두산전

입력 2016.04.22 (10:38) 수정 2016.04.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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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연패를 끊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여전히 한화는 벼랑 끝에 선 기분이다.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7연패 늪에서 벗어난 한화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모처럼 크게 웃었다.

그리고 서울로 이동하는 버스에 올랐다.

한화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팀이 두산이다.

한화에도 악몽을 안겼다.

4연패 중이던 한화는 1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2-8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고, 결국 7연패를 당했다.

12일과 13일 두산전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싸우다 무릎을 꿇어 더 아쉬웠다.

12일에는 1-0으로 앞선 4회초, 잘 던지던 선발 송은범이 볼넷 4개와 폭투 1개를 범해 2실점한 게 패인이었다.

2사 만루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재일에게 던진 회심의 몸쪽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았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한화가 힘든 경기를 했다.

13일에는 15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패했다.

실타래가 꼬였고, 연패가 이어졌다.

이번 원정 3연전도 전력상 두산이 우세해 보인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등판할 수 없지만, 유희관· 마이클 보우덴·장원준이 차례대로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23일 선발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22일 선발로 나서는 송은범은 전날(21일) 불펜 승리조가 총 동원된 상황을 떠올리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심수창은 나흘 쉬고 24일 등판을 준비한다.

한화는 무척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성근 감독도, 주장 정근우도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힘겹게 연패를 끊었다.

선두 팀을 상대로 연승까지 이어간다면 분위기는 완전히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은 선두를 질주하는 강팀이다. 한화는 일단 '현실적'으로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게임'을 목표로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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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겹게 연패 끊은 한화, 이번엔 두산전
    • 입력 2016-04-22 10:38:48
    • 수정2016-04-22 10:44:30
    연합뉴스
힘겹게 연패를 끊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여전히 한화는 벼랑 끝에 선 기분이다.

한화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5,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7연패 늪에서 벗어난 한화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모처럼 크게 웃었다.

그리고 서울로 이동하는 버스에 올랐다.

한화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팀이 두산이다.

한화에도 악몽을 안겼다.

4연패 중이던 한화는 1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2-8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고, 결국 7연패를 당했다.

12일과 13일 두산전은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싸우다 무릎을 꿇어 더 아쉬웠다.

12일에는 1-0으로 앞선 4회초, 잘 던지던 선발 송은범이 볼넷 4개와 폭투 1개를 범해 2실점한 게 패인이었다.

2사 만루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오재일에게 던진 회심의 몸쪽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았고, 결국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한화가 힘든 경기를 했다.

13일에는 15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패했다.

실타래가 꼬였고, 연패가 이어졌다.

이번 원정 3연전도 전력상 두산이 우세해 보인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등판할 수 없지만, 유희관· 마이클 보우덴·장원준이 차례대로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23일 선발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22일 선발로 나서는 송은범은 전날(21일) 불펜 승리조가 총 동원된 상황을 떠올리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심수창은 나흘 쉬고 24일 등판을 준비한다.

한화는 무척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성근 감독도, 주장 정근우도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힘겹게 연패를 끊었다.

선두 팀을 상대로 연승까지 이어간다면 분위기는 완전히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은 선두를 질주하는 강팀이다. 한화는 일단 '현실적'으로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게임'을 목표로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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