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공기 필요해” 여객기 비상구 연 중국인 체포

입력 2016.04.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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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항공기 비상구를 한 승객이 강제로 열어 공안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포털 텅쉰망은 지난 18일 오전 중국 항저우 공항에서 랴오닝성 선양으로 가려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후(胡.30) 모 씨가 비상구를 강제로 열었다.

후 씨는 평소 멀미가 심한 편이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창문을 열려 했다고 공안에서 진술했다. 또 창문을 여는 손잡이인 줄 알았는데 당기고 보니 비상구 문 전체가 열려 놀랐다고 말했다.

후 씨는 비행기를 처음 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탑승했던 사촌은 후 씨가 평소 호기심이 많아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줬는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를 쳤다고 말했다.

비상구 소동으로 비행기 이륙이 1시간 지연됐고, 후 씨는 1주일 구류와 500위안(8만 7천 원)이 벌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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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한 공기 필요해” 여객기 비상구 연 중국인 체포
    • 입력 2016-04-22 11:11:58
    국제
중국의 한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항공기 비상구를 한 승객이 강제로 열어 공안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포털 텅쉰망은 지난 18일 오전 중국 항저우 공항에서 랴오닝성 선양으로 가려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후(胡.30) 모 씨가 비상구를 강제로 열었다.

후 씨는 평소 멀미가 심한 편이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창문을 열려 했다고 공안에서 진술했다. 또 창문을 여는 손잡이인 줄 알았는데 당기고 보니 비상구 문 전체가 열려 놀랐다고 말했다.

후 씨는 비행기를 처음 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탑승했던 사촌은 후 씨가 평소 호기심이 많아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줬는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고를 쳤다고 말했다.

비상구 소동으로 비행기 이륙이 1시간 지연됐고, 후 씨는 1주일 구류와 500위안(8만 7천 원)이 벌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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