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CICA 외교장관회의 첫 참석…적극적 대북 공조

입력 2016.04.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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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은 오는 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CICA 의장국인 중국 주최로 '대화를 통한 안보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이란 등 26개 회원국의 외교장관들과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CICA 외교장관회의를 북핵 외교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과 독자적 차원의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추가적 도발을 억지하는 데 있어 CICA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한 윤 장관은 주최국인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포함해 CICA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해,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에도 북한이 호전적인 도발 행태를 계속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과거와 차원이 다른 강력한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CICA(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는 1992년 카자흐스탄 주도로 출범한 지역협의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 중동 등 26개국이 정식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오다 2006년 6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C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가입에 서명했다. 윤 장관은 CICA 가입 10년 만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첫 참석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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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CICA 외교장관회의 첫 참석…적극적 대북 공조
    • 입력 2016-04-22 11:25:24
    정치
윤병세 외교장관은 오는 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 CICA 의장국인 중국 주최로 '대화를 통한 안보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 인도, 이란 등 26개 회원국의 외교장관들과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CICA 외교장관회의를 북핵 외교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과 독자적 차원의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추가적 도발을 억지하는 데 있어 CICA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한 윤 장관은 주최국인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포함해 CICA 주요국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해,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에도 북한이 호전적인 도발 행태를 계속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과거와 차원이 다른 강력한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CICA(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는 1992년 카자흐스탄 주도로 출범한 지역협의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 중동 등 26개국이 정식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오다 2006년 6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C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가입에 서명했다. 윤 장관은 CICA 가입 10년 만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첫 참석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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