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테메르 부통령 “권력 승계 준비됐다”

입력 2016.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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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은 최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국면과 관련해, 자신은 권력을 승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테메르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이 개시되면 곧바로 국정을 이끌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때 호세프 대통령의 연정 파트너였으나 지난달 갈라선 그는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절차를 '쿠데타'로 묘사한 데 대해, "모든 탄핵 절차는 헌법에 따라 이뤄진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테메르 부통령이 이처럼 권력 승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브라질 여론조사에서는 호세프 대통령뿐 아니라 테메르 부통령도 동반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에 이르렀다.

브라질 하원이 지난 17일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원도 오는 25일 첫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상원에서 특위 이후 오는 5월 12일 이전 탄핵 표결을 받아들이면 탄핵 심판이 시작되며, 테메르 부통령은 최장 18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또 상원에서도 최종적으로 탄핵이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18년 말까지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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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테메르 부통령 “권력 승계 준비됐다”
    • 입력 2016-04-22 11:33:43
    국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은 최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국면과 관련해, 자신은 권력을 승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테메르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이 개시되면 곧바로 국정을 이끌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때 호세프 대통령의 연정 파트너였으나 지난달 갈라선 그는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절차를 '쿠데타'로 묘사한 데 대해, "모든 탄핵 절차는 헌법에 따라 이뤄진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테메르 부통령이 이처럼 권력 승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브라질 여론조사에서는 호세프 대통령뿐 아니라 테메르 부통령도 동반 퇴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0%에 이르렀다.

브라질 하원이 지난 17일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원도 오는 25일 첫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상원에서 특위 이후 오는 5월 12일 이전 탄핵 표결을 받아들이면 탄핵 심판이 시작되며, 테메르 부통령은 최장 180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또 상원에서도 최종적으로 탄핵이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18년 말까지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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