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늙어 보여서’ 4년간 경찰 추적 피한 절도범

입력 2016.04.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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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이른바 '노안' 덕분에 경찰의 추적을 4년여 동안 피한 절도범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011년 11월 광주광역시 운암동의 한 식당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14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1년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식당 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화면 속에 나타난 최씨가 머리가 벗겨지고 대략 60∼70대가량의 나이로 보여 비슷한 연령대 동종전과자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하면서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미제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연령대를 50대까지 확대하고 동종수법 전과자들을 하나하나 조회해 마침내 CCTV에 찍힌 범인과 최 씨의 얼굴이 같은 것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최씨가 다른 범죄로 2012년 검거돼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왔고, 젊었을 때부터 실제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이른바 '노안'이어서 당시에는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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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보다 늙어 보여서’ 4년간 경찰 추적 피한 절도범
    • 입력 2016-04-22 11:37:57
    사회
실제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이른바 '노안' 덕분에 경찰의 추적을 4년여 동안 피한 절도범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2011년 11월 광주광역시 운암동의 한 식당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14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1년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식당 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화면 속에 나타난 최씨가 머리가 벗겨지고 대략 60∼70대가량의 나이로 보여 비슷한 연령대 동종전과자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하면서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미제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의 연령대를 50대까지 확대하고 동종수법 전과자들을 하나하나 조회해 마침내 CCTV에 찍힌 범인과 최 씨의 얼굴이 같은 것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최씨가 다른 범죄로 2012년 검거돼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나왔고, 젊었을 때부터 실제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이른바 '노안'이어서 당시에는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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