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구마모토’…이재민 지원 활발

입력 2016.04.22 (12:48) 수정 2016.04.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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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구마모토 현에서는 아직도 9만여 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립연구기관인 정보통신연구기구가 개설한 웹사이트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효율적으로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무엇이 부족합니까?' 라는 질문을 선택하면 트위터에서 관련 글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물과 이불 등 내용별로 분류해 어디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지도상에 표시해 줍니다.

<인터뷰> 요시미즈 게이스케(자원봉사자) : "언론이나 행정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원물자를)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난민 수용을 위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은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구마모토 현내 여관과 호텔 등 천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을 피난처로 확보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후쿠오카 현과 나가사키 현에서는 공영주택 신청이 시작됐고 규슈 이외 지역인 시가현과 도쿠시마 현, 오사카 부 등도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장기화되는 피난 생활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 마시키마치의 피난소 한쪽에는 카페 같은 공간이 마련돼 피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 등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지진 이후 처음이에요. (맛은 어떠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종이로 만든 기둥과 흰색 천.

기둥을 조립한 뒤 천을 씌우면 피난소 안에서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칸막이가 완성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로 유명한 반 시게루 씨가 고안한 것인데, 피난민들에게 2백 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이재민들을 돕는 지원활동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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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2 12:55:57
    • 수정2016-04-22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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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구마모토 현에서는 아직도 9만여 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립연구기관인 정보통신연구기구가 개설한 웹사이트입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효율적으로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구마모토'에서 무엇이 부족합니까?' 라는 질문을 선택하면 트위터에서 관련 글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물과 이불 등 내용별로 분류해 어디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지도상에 표시해 줍니다.

<인터뷰> 요시미즈 게이스케(자원봉사자) : "언론이나 행정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원물자를)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난민 수용을 위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은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구마모토 현내 여관과 호텔 등 천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을 피난처로 확보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후쿠오카 현과 나가사키 현에서는 공영주택 신청이 시작됐고 규슈 이외 지역인 시가현과 도쿠시마 현, 오사카 부 등도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장기화되는 피난 생활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현 마시키마치의 피난소 한쪽에는 카페 같은 공간이 마련돼 피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 등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지진 이후 처음이에요. (맛은 어떠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종이로 만든 기둥과 흰색 천.

기둥을 조립한 뒤 천을 씌우면 피난소 안에서 사생활을 보호해 주는 칸막이가 완성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로 유명한 반 시게루 씨가 고안한 것인데, 피난민들에게 2백 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이재민들을 돕는 지원활동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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