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2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색이 흰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바탕과 글자의 색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2월 말KBS가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찾아내 공개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을 검토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현판 색깔이 적어도 흰색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KBS와 이 단체가 찾아낸 광화문 사진을 보면 현판 바탕색이 짙고 글씨는 그보다 옅은 색깔임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특히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 색깔 고증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 1916년 유리원판 사진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앞서는 1893년 9월 이전 사진이다.
이에 따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은 흰색이 아닌 검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궁궐 현판은 흰색과 검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흰색이 아닌 걸로 결론이 난 이상 검정색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신중히 결정하기 위해 사료와 옛 사진을 추가로 조사하고, 과학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현판 글씨는 흰색이라는 주장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현판에 대한 추가 조사와 분석으로 색상이 최종 결정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청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2월 말KBS가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찾아내 공개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을 검토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현판 색깔이 적어도 흰색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KBS와 이 단체가 찾아낸 광화문 사진을 보면 현판 바탕색이 짙고 글씨는 그보다 옅은 색깔임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특히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 색깔 고증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 1916년 유리원판 사진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앞서는 1893년 9월 이전 사진이다.
이에 따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은 흰색이 아닌 검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궁궐 현판은 흰색과 검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흰색이 아닌 걸로 결론이 난 이상 검정색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신중히 결정하기 위해 사료와 옛 사진을 추가로 조사하고, 과학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현판 글씨는 흰색이라는 주장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현판에 대한 추가 조사와 분석으로 색상이 최종 결정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청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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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현판 바탕 흰색 아니다”…현판 색깔 바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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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2 18:13:24
문화재청은 22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색이 흰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바탕과 글자의 색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2월 말KBS가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찾아내 공개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을 검토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현판 색깔이 적어도 흰색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KBS와 이 단체가 찾아낸 광화문 사진을 보면 현판 바탕색이 짙고 글씨는 그보다 옅은 색깔임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특히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 색깔 고증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 1916년 유리원판 사진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앞서는 1893년 9월 이전 사진이다.
이에 따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은 흰색이 아닌 검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궁궐 현판은 흰색과 검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흰색이 아닌 걸로 결론이 난 이상 검정색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신중히 결정하기 위해 사료와 옛 사진을 추가로 조사하고, 과학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현판 글씨는 흰색이라는 주장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현판에 대한 추가 조사와 분석으로 색상이 최종 결정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청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2월 말KBS가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찾아내 공개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을 검토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현판 색깔이 적어도 흰색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KBS와 이 단체가 찾아낸 광화문 사진을 보면 현판 바탕색이 짙고 글씨는 그보다 옅은 색깔임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특히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 색깔 고증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 1916년 유리원판 사진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앞서는 1893년 9월 이전 사진이다.
이에 따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은 흰색이 아닌 검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궁궐 현판은 흰색과 검은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흰색이 아닌 걸로 결론이 난 이상 검정색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신중히 결정하기 위해 사료와 옛 사진을 추가로 조사하고, 과학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현판 글씨는 흰색이라는 주장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현판에 대한 추가 조사와 분석으로 색상이 최종 결정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청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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