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바둑기사 랭킹 1위가 응씨배 8강에서 맞붙는다.
박정환(23) 9단과 커제(19)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16강전을 나란히 통과했고, 8강에서 서로 격돌한다는 대진표를 받았다.
이날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황윈쑹 3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커제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6단에게 263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커제 9단은 지난해부터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바둑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자 국내 랭킹 1위를 달리는 두 대표 젊은 기사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전적은 박정환 9단이 1승 3패로 열세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최근 익명으로 벌인 인터넷 10번기에서 5 대 5 무승부로 호각을 이루기도 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 중 승자는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18개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도 아직 응씨배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한 이세돌 9단은 16강전에서 대만의 린리샹 6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의 8강 상대는 강동윤 9단이다. 강동윤 9단은 16강전에서 원성진 9단을 152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제압하고 16강을 통과, 8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만난다.
박영훈 9단을 이날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대회 한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으로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벌점 2점을 부과하고, 총 3회의 시간 연장 기회를 제공했다.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박정환(23) 9단과 커제(19)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16강전을 나란히 통과했고, 8강에서 서로 격돌한다는 대진표를 받았다.
이날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황윈쑹 3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커제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6단에게 263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커제 9단은 지난해부터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바둑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자 국내 랭킹 1위를 달리는 두 대표 젊은 기사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전적은 박정환 9단이 1승 3패로 열세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최근 익명으로 벌인 인터넷 10번기에서 5 대 5 무승부로 호각을 이루기도 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 중 승자는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18개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도 아직 응씨배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한 이세돌 9단은 16강전에서 대만의 린리샹 6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의 8강 상대는 강동윤 9단이다. 강동윤 9단은 16강전에서 원성진 9단을 152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제압하고 16강을 통과, 8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만난다.
박영훈 9단을 이날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대회 한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으로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벌점 2점을 부과하고, 총 3회의 시간 연장 기회를 제공했다.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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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씨배 8강, 박정환 vs 커제…이세돌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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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2 20:08:23
한·중 바둑기사 랭킹 1위가 응씨배 8강에서 맞붙는다.
박정환(23) 9단과 커제(19)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16강전을 나란히 통과했고, 8강에서 서로 격돌한다는 대진표를 받았다.
이날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황윈쑹 3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커제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6단에게 263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커제 9단은 지난해부터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바둑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자 국내 랭킹 1위를 달리는 두 대표 젊은 기사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전적은 박정환 9단이 1승 3패로 열세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최근 익명으로 벌인 인터넷 10번기에서 5 대 5 무승부로 호각을 이루기도 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 중 승자는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18개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도 아직 응씨배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한 이세돌 9단은 16강전에서 대만의 린리샹 6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의 8강 상대는 강동윤 9단이다. 강동윤 9단은 16강전에서 원성진 9단을 152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제압하고 16강을 통과, 8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만난다.
박영훈 9단을 이날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대회 한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으로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벌점 2점을 부과하고, 총 3회의 시간 연장 기회를 제공했다.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박정환(23) 9단과 커제(19)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16강전을 나란히 통과했고, 8강에서 서로 격돌한다는 대진표를 받았다.
이날 16강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황윈쑹 3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커제 9단은 대만의 왕위안쥔 6단에게 263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전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커제 9단은 지난해부터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르며 바둑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자 국내 랭킹 1위를 달리는 두 대표 젊은 기사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전적은 박정환 9단이 1승 3패로 열세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최근 익명으로 벌인 인터넷 10번기에서 5 대 5 무승부로 호각을 이루기도 했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 중 승자는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18개의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도 아직 응씨배 우승컵을 수집하지 못한 이세돌 9단은 16강전에서 대만의 린리샹 6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의 8강 상대는 강동윤 9단이다. 강동윤 9단은 16강전에서 원성진 9단을 152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미팅위 9단을 제압하고 16강을 통과, 8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만난다.
박영훈 9단을 이날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응씨배는 4년에 한 번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대회 한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으로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시간은 이번 대회부터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벌점 2점을 부과하고, 총 3회의 시간 연장 기회를 제공했다.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약 4억6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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