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20대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 합의추대해야”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에 도전할 예정인 주승용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2일(오늘)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지도부에 이런 내용을 건의했다" 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은 아직 원내대표 선출 방식과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주 원내대표는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과 관련해 쟁점법안인 파견법의 처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차를 들어 "파견법은 (통과가)안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경우 적용대상에 보건의료분야를 제외하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회선진화법을 두고서는 "20대 국회에서 다당제가 된 이상 선진화법은 필요없다"며 폐기 의사를 밝혔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이 법은 이념법이 아니다" 면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조사기간을 (세월호 인양 후)6개월(더)연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을 논의할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구성에 적극 찬성한다"며 "빨리 협의체가 구성됐으면 국정이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 동석한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설치를 제안한 미래일자리위원회의 상설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장 의장은 "미래일자리위원회는 특정 부처를 따로 떼어내기 쉽지 않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같은 특위 형태로 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