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80% 자동차 충돌…처벌 규정 없다
입력 2016.04.22 (21:41)
수정 2016.04.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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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은 정부가 지정한 '자전거의 날'이기도 한데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사고도 늘고 있는데 버스와 택시의 위협 운전이 상당수의 사고를 부르고 있지만, 아직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회전하는 시내 버스가 자전거를 밀어붙이고 지나갑니다.
자전거 앞 바퀴는 끼었고, 몸만 겨우 사고를 피했습니다.
운행 시간을 맞추려는 버스와 택시는 자전거에게 큰 위협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빨리 안간다고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위협을 느끼죠."
자전거 사고는 서울에서만 매년 10%씩 늘 정도, 사고의 80%는 자동차와의 충돌입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자전거와의 안전거리 확보나 우회전 때 주의 규정만 있을 뿐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며 서울시와 함께 자전거 동호회가 직접 감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현진숙(서울시 자전거팀장) : "동호회에서 위반사항을 올려주시면 저희가 통계 수치를 분석해서 해당 업체에 통보하고..."
버스와 택시업체도 할 말이 많습니다.
신호와 차선을 무시하는 자전거도 적지 않은데 왜 자신들만 문제삼느냔 겁니다.
<인터뷰> 버스운전자 : "(자전거 도로) 바깥으로 나오게 되니까 자전거가 차도로 나오는거야. 자전거만 보면 위험신호가 온거에요 저한테는."
국내 자전거 인구 1400만 명, 자전거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5년 이후 자전거 사고로 연 평균 3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오늘(22일)은 정부가 지정한 '자전거의 날'이기도 한데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사고도 늘고 있는데 버스와 택시의 위협 운전이 상당수의 사고를 부르고 있지만, 아직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회전하는 시내 버스가 자전거를 밀어붙이고 지나갑니다.
자전거 앞 바퀴는 끼었고, 몸만 겨우 사고를 피했습니다.
운행 시간을 맞추려는 버스와 택시는 자전거에게 큰 위협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빨리 안간다고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위협을 느끼죠."
자전거 사고는 서울에서만 매년 10%씩 늘 정도, 사고의 80%는 자동차와의 충돌입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자전거와의 안전거리 확보나 우회전 때 주의 규정만 있을 뿐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며 서울시와 함께 자전거 동호회가 직접 감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현진숙(서울시 자전거팀장) : "동호회에서 위반사항을 올려주시면 저희가 통계 수치를 분석해서 해당 업체에 통보하고..."
버스와 택시업체도 할 말이 많습니다.
신호와 차선을 무시하는 자전거도 적지 않은데 왜 자신들만 문제삼느냔 겁니다.
<인터뷰> 버스운전자 : "(자전거 도로) 바깥으로 나오게 되니까 자전거가 차도로 나오는거야. 자전거만 보면 위험신호가 온거에요 저한테는."
국내 자전거 인구 1400만 명, 자전거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5년 이후 자전거 사고로 연 평균 3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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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사고 80% 자동차 충돌…처벌 규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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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5 10:03:16
<앵커 멘트>
오늘(22일)은 정부가 지정한 '자전거의 날'이기도 한데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사고도 늘고 있는데 버스와 택시의 위협 운전이 상당수의 사고를 부르고 있지만, 아직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회전하는 시내 버스가 자전거를 밀어붙이고 지나갑니다.
자전거 앞 바퀴는 끼었고, 몸만 겨우 사고를 피했습니다.
운행 시간을 맞추려는 버스와 택시는 자전거에게 큰 위협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빨리 안간다고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위협을 느끼죠."
자전거 사고는 서울에서만 매년 10%씩 늘 정도, 사고의 80%는 자동차와의 충돌입니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상 자전거와의 안전거리 확보나 우회전 때 주의 규정만 있을 뿐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며 서울시와 함께 자전거 동호회가 직접 감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현진숙(서울시 자전거팀장) : "동호회에서 위반사항을 올려주시면 저희가 통계 수치를 분석해서 해당 업체에 통보하고..."
버스와 택시업체도 할 말이 많습니다.
신호와 차선을 무시하는 자전거도 적지 않은데 왜 자신들만 문제삼느냔 겁니다.
<인터뷰> 버스운전자 : "(자전거 도로) 바깥으로 나오게 되니까 자전거가 차도로 나오는거야. 자전거만 보면 위험신호가 온거에요 저한테는."
국내 자전거 인구 1400만 명, 자전거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5년 이후 자전거 사고로 연 평균 3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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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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