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 디젤 차량 63만 대 리콜

입력 2016.04.23 (06:41) 수정 2016.04.23 (15: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디젤 차량 60여 만대가 기준치보다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리콜됩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10년 넘게 공식 규정을 어기며 연비 측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오펠, 포르셰 등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디젤 차량 63만 대가 리콜됩니다.

이들 차량은 외부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설정돼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부 장관) :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실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달라고, 자동차 업체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또 조사 결과 포드와 닛산 등 상당수 외국 차들도 유해가스를 과다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대차 모델 2종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10년 넘게 국가 규정을 무시하며 연비 산출 측정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쓰비시가 자동차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이용해왔으며, 측정 차종도 10여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쓰비시 조작 파문이 일본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연비 검사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주요 디젤 차량 63만 대 리콜
    • 입력 2016-04-23 06:43:19
    • 수정2016-04-23 15:11: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디젤 차량 60여 만대가 기준치보다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리콜됩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10년 넘게 공식 규정을 어기며 연비 측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벤츠와 아우디, 폭스바겐, 오펠, 포르셰 등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디젤 차량 63만 대가 리콜됩니다.

이들 차량은 외부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설정돼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도브린트(독일 교통부 장관) :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실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달라고, 자동차 업체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또 조사 결과 포드와 닛산 등 상당수 외국 차들도 유해가스를 과다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대차 모델 2종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10년 넘게 국가 규정을 무시하며 연비 산출 측정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쓰비시가 자동차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이용해왔으며, 측정 차종도 10여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쓰비시 조작 파문이 일본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연비 검사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