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나면 이렇게”…지진 체험관 예약 폭주
입력 2016.04.23 (07:40)
수정 2016.04.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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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해보셨을 텐데요,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고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다!"
바닥이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냄비가 떨어집니다.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규모 7의 강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은 대피로 확보를 위해 문을 열고, 식탁 밑으로 숨은 뒤, 지진이 멈추면 가스 밸브를 잠그는 기초 요령을 배웁니다.
<인터뷰> 최명건(초등학교 4학년) : "(대피 요령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이곳에 와선 몸으로 배우니까 더 실감이 나고."
전기가 끊겨 어두운 복도는 벽을 짚어 통과하고, 공터에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한 채 위쪽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불과 2초 만에 대피를 끝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5초 이상 걸렸습니다.
이 몇 초가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대피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체험 효과가 크다 보니, 서울에 있는 안전체험관 2곳은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최근 수요는 많아졌지만, 전국에 체험관이 5곳뿐이여서 1년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60만 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경(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다른 때에 비해서 20% 정도가 더 체험관을 방문하려고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8곳에 80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전용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대당 5억여 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해보셨을 텐데요,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고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다!"
바닥이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냄비가 떨어집니다.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규모 7의 강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은 대피로 확보를 위해 문을 열고, 식탁 밑으로 숨은 뒤, 지진이 멈추면 가스 밸브를 잠그는 기초 요령을 배웁니다.
<인터뷰> 최명건(초등학교 4학년) : "(대피 요령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이곳에 와선 몸으로 배우니까 더 실감이 나고."
전기가 끊겨 어두운 복도는 벽을 짚어 통과하고, 공터에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한 채 위쪽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불과 2초 만에 대피를 끝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5초 이상 걸렸습니다.
이 몇 초가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대피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체험 효과가 크다 보니, 서울에 있는 안전체험관 2곳은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최근 수요는 많아졌지만, 전국에 체험관이 5곳뿐이여서 1년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60만 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경(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다른 때에 비해서 20% 정도가 더 체험관을 방문하려고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8곳에 80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전용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대당 5억여 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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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나면 이렇게”…지진 체험관 예약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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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3 07:59:58
- 수정2016-04-23 22:28:50
<앵커 멘트>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해보셨을 텐데요,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고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다!"
바닥이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냄비가 떨어집니다.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규모 7의 강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은 대피로 확보를 위해 문을 열고, 식탁 밑으로 숨은 뒤, 지진이 멈추면 가스 밸브를 잠그는 기초 요령을 배웁니다.
<인터뷰> 최명건(초등학교 4학년) : "(대피 요령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이곳에 와선 몸으로 배우니까 더 실감이 나고."
전기가 끊겨 어두운 복도는 벽을 짚어 통과하고, 공터에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한 채 위쪽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불과 2초 만에 대피를 끝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5초 이상 걸렸습니다.
이 몇 초가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대피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체험 효과가 크다 보니, 서울에 있는 안전체험관 2곳은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최근 수요는 많아졌지만, 전국에 체험관이 5곳뿐이여서 1년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60만 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경(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다른 때에 비해서 20% 정도가 더 체험관을 방문하려고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8곳에 80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전용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대당 5억여 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해보셨을 텐데요,
지진을 직접 체험해보고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에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지진이다!"
바닥이 흔들리고, 가스레인지 위에 있던 냄비가 떨어집니다.
건물에 금이 갈 수 있는, 규모 7의 강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은 대피로 확보를 위해 문을 열고, 식탁 밑으로 숨은 뒤, 지진이 멈추면 가스 밸브를 잠그는 기초 요령을 배웁니다.
<인터뷰> 최명건(초등학교 4학년) : "(대피 요령을) 책으로만 배웠는데 이곳에 와선 몸으로 배우니까 더 실감이 나고."
전기가 끊겨 어두운 복도는 벽을 짚어 통과하고, 공터에선 머리를 손으로 보호한 채 위쪽을 확인합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불과 2초 만에 대피를 끝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5초 이상 걸렸습니다.
이 몇 초가 무너져 가는 건물에서 대피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체험 효과가 크다 보니, 서울에 있는 안전체험관 2곳은 6월까지 예약이 꽉 찼습니다.
최근 수요는 많아졌지만, 전국에 체험관이 5곳뿐이여서 1년에 교육할 수 있는 인원이 60만 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경(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장) : "다른 때에 비해서 20% 정도가 더 체험관을 방문하려고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전국 8곳에 80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 전용 체험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1대당 5억여 원을 들여 버스를 개조한 이동식 체험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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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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