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특사 “시리아 내전 사망자 40만명 이상”

입력 2016.04.2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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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었을 것이라고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주장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의 공식 집계가 아닌 "직접 산출한 집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 전에 25만 명이라는 (유엔) 집계가 있었다"면서도 "2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는 물론 수많은 반군 집단들도 희생자 집계를 축소하려 시도한다고 주장하며 2014년부터 시리아 내전 희생자 수의 공식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민간단체인 시리아정책연구센터(SCPR)는 무력충돌의 직접 희생자 40만 명을 포함해 약 47만 명이 시리아 내전의 와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유엔에서 이끄는 시리아 평화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에 처한데 대해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가 지난 18일 데 미스투라 특사에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의 휴회를 요청하면서 시리아 평화협상은 현재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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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시리아 특사 “시리아 내전 사망자 40만명 이상”
    • 입력 2016-04-24 03:46:58
    국제
5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었을 것이라고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주장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의 공식 집계가 아닌 "직접 산출한 집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 전에 25만 명이라는 (유엔) 집계가 있었다"면서도 "2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는 물론 수많은 반군 집단들도 희생자 집계를 축소하려 시도한다고 주장하며 2014년부터 시리아 내전 희생자 수의 공식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민간단체인 시리아정책연구센터(SCPR)는 무력충돌의 직접 희생자 40만 명을 포함해 약 47만 명이 시리아 내전의 와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유엔에서 이끄는 시리아 평화협상이 다시 좌초 위기에 처한데 대해 포린폴리시 인터뷰에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가 지난 18일 데 미스투라 특사에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의 휴회를 요청하면서 시리아 평화협상은 현재 답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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