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추가 핵실험시 원유수출 전면차단 추진

입력 2016.04.24 (06:03) 수정 2016.04.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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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원유 수출 전면 차단 등 혹독한 추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비해 초강력 추가 제재를 준비 중입니다.

앞서 3국 외교차관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바 있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1차관/지난 19일) :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3국은 우선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 공급을 완전히 끊는 카드를 상정해 놓고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면 곧바로 대북 원유 수출 전면 차단 항목이 포함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한다는 겁니다.

북한 민간항공인 고려항공의 유엔 회원국 영공통과 금지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이같은 내용이 모두 포함된 제재 결의를 추진했지만, 중국의 반대에 부딪쳐 항공 연료 차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북한의 5차 핵실험 만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북 원유 공급 전면 차단의 현실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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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北 추가 핵실험시 원유수출 전면차단 추진
    • 입력 2016-04-24 06:06:40
    • 수정2016-04-24 14: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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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면서 5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원유 수출 전면 차단 등 혹독한 추가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비해 초강력 추가 제재를 준비 중입니다.

앞서 3국 외교차관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바 있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1차관/지난 19일) :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3국은 우선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 공급을 완전히 끊는 카드를 상정해 놓고 있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면 곧바로 대북 원유 수출 전면 차단 항목이 포함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한다는 겁니다.

북한 민간항공인 고려항공의 유엔 회원국 영공통과 금지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도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이같은 내용이 모두 포함된 제재 결의를 추진했지만, 중국의 반대에 부딪쳐 항공 연료 차단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북한의 5차 핵실험 만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대북 원유 공급 전면 차단의 현실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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