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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잇단 강진, 우리의 지진 대책은?
입력 2016.04.24 (08:09) 수정 2016.04.24 (11:09) 일요진단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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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4월이 가네요.

KBS 일요진단 이번 주는 지진 이야기를 하려고요.

선거 지진 말고 자연 지진이요.

지난 14일에 이어서 16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규모 7.3의 사망 실종 60여 명, 부상 1000여 명이라죠.

에콰도르에서도 17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서 사망 570여 명의 부상 4000여 명이라고 하고요.

이를 전후해서 바누아트, 필리핀, 피지, 통가에서도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있었어요.

모두 환태평양조산대라고 하나요.

거기인데요.

한반도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비켜 있죠.

그래도 1999년 이후 통계로 한 해 평균 48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요.

규모 4.0 이상만도 한 해 한 차례가 넘고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2013년에 급증했다가 2014년 이후에는 다시 안정됐다고 하네요.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인지, 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함께 진단해 보시죠.

전문가 두 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S 일요진단은 이번 주 주제와 관련해서 주무부처죠.

국민안전처의 고위당국자의 출연을 거듭 요청을 했었는데요.

국민안전처에서 사양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국립안전처 소속.

-맞습니다.

-심 원장님께서 정부 입장을 설명해 주실 거라고 믿고요.

먼저 이 교수님한테 원초적인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진 왜 일어나는 겁니까?

-지진은 활성단층에 이제 에너지가 쌓이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그 에너지가 한꺼번에 방출이 돼서 지진이 발생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번 일본 구마모토 지진도 그렇게 일어난 건가요?

-그렇죠. 활성단층이 구마모토 지역에는 일본 자체가 판 경계구에 속해 했기 때문에 그만큼 활성단층이 많습니다.

그래서 활성단층에 쌓였던 에너지가 단층이 이제 찢어지면서 한꺼번에 에너지가 방출이 된 거죠.

-그럼 우리 지각판이 몇 개의 판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 그 경계에 있었다, 이거죠?

-맞습니다.

-그럼 에콰도르도 그런 경계에 있는 건가요?

-그렇죠. 이제 에콰도르에서 난 것도 판 경계구에서 일어난 지진인데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에콰도르는 해양판하고 대륙판의 경계부에서 일어난 거고요.

정확하게 맞닿는 부분에서. 이번 일본 지진은 판 경계구에는 가깝지만 대륙지각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최근 일본 구마모토하고 에콰도르를 전후해서 바누아트, 필리핀, 타이완,피지니 통가니.

일련의 이런 지진이 다 구마모토, 에콰도르 지진하고 상관이 없는 건가요?

-네, 이번에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데요.

연평균 발생 기후를 보면 규모 6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는 한 80회 내지 90회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한 4, 5일에 한 번씩 규모 6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꼭 4, 5일에 한 번씩 일어나는 게 아니라 어떤 때는 하루 걸러서 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 열흘 쉬었다가 날 때가 있고 평균 그렇게 난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번에 일련의 지진이 난 곳은 정상적인 환태평양 조산대의 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4, 5일에 한 번씩 환태펑양 조산대에서 그런 규모의 지진들이 있는데 큰 지진, 구마모토 지진이라든가 에콰도르 지진이 나니까 언론에서 또 그 주변에 난 것까지 전부 이렇게 자세히 따지고 보도를 해서 그런 것도 있겠군요?

-맞습니다.

-지금 이 교수님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심 원장님, 불의 고리. 무슨 뜻인가요? 대강 짐작은 갑니다마는.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태평양 연안 지역에 고리 모양으로 아우러지는 지진대 흔히들 환태평양 조산대라고 합니다.

이 조산대 지역에서 지진 발생 위치들을 점을 찍다 보면 그것이 이런 고리 모양으로 이렇게 나타나는데 이런 것들을 한마디로 하나의 띠를 이루기 때문에 이것을 불의 고리다라고 정의를 하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아까 이 교수님은 통상적으로 지금 그렇게 쭉 있었왔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네, 저도 마찬가지로 여러 판에서 각각 움직이는 모양들이 어떤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방아쇠 효과라고나 할까요.

트리거 이펙트가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실은 너무 원격적으로 그 대신 우연하게도 그런 규모가 발생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그 규모의 지진이 이 규모의 지진에 영향을 줬다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교수님 말씀대로 최근 들어서 특별히 지진이 잦은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원장님, 이거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죠.

우리가 지진의 강도를 이야기 할 때 규모 얼마다. 진도 얼마다, 쓰는데 규모하고 진도하고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을 해 주세요.

-규모라는 것은 실제 지진이 발생한 그 위치에서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리히터 규모라고 해서 몇 점 몇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결국은 에너지의 양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래서 규모 1 차이가 에너지가 32배의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이고요.

진도라는 것은 규모와는 달리 어떤 진앙지가 있어서 이것이 전파되면서 사람들이 느꼈을 때의 느낌, 불안함 아니면 흔들림.

주변의 건물이나 이런 것들이 흔들리는 정도를 가지고 정의하는 것이 진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도라는 것은 어쩌면 몇 점 몇이라는 말을 보통 안 하고요. 1, 2, 3, 4, 5, 6, 7. 이렇게 표현들을 하죠.

그래서 규모는 다시 말씀드리면 발생한 지역에서의 에너지에 대한 것이고 진도는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같은 규모, 진앙에서의 규모라도 진도는 거기서 얼만큼 떨어졌느냐에 따라서 다 다르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겠네요. 그럼 여기서 최근의 지진 가운데서 피해가 컸던 일본 구마모토하고 에콰도르 지진 상황 보고 이어갈까요.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력한 지진에 이어 이틀 뒤인 16일에는 더욱 강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

산사태로 마을은 토사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고속도로가 무너지고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번 강진의 직, 간접적 영향으로 숨진 사망자와 실종자가 60여 명. 부상자는 1000명이 넘습니다. 이재민도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또 구마모토현에서만 8700여 채의 집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일본 자위대와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예비비 투입 등 정부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 14일 지진 발생 이후 모두 700여 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지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17일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20일에도 에콰도르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500명이 넘었고 40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도 중상자가 많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 대부분이 인구 밀도가 높고 수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6개 지역에 긴급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뚫은 구멍을 통해 빛을 보면서 제 스스로에게 말했어요. 신이시여, 제게 다시 한 번 생명을 주셨군요.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편 UN 아동기금은 이번 강진으로 어린이 15만명이 전염병 감염 위험 등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이번 지진이 1000명이 숨졌던 1987년 규모 7.2의 지진 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리포트에서도 보셨는데요. 일본 구마모토 현의 경우 여진이 700여 차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규모 5.0 이상이 되는 큰 여진도 있고요.

이렇게 여진 횟수가 많고 규모가 큰 게 이례적인 건지.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좀 구마모토 지진이 특이한 점은 4월 14일날 일단 지진이 한 번 발생을 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게 본진이고 여진이 될 것이다, 규모가 약한 여진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예상을 깨고 이틀 뒤에 더 큰 규모의 규모 7.0 내지 7.2의 지진이 또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기존의 법칙을 깨는 특이한 지진이다라고 했는데 지진 자료를 분석해 보니까 각각의 지진은 별개의 활성단층에서 발생을 한 겁니다.

그런데 활성단층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요.

서로 떨어진 거리가 한 10에서 15km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단층에서 본진이 일어나고 지금 여진이 계속되니까 보통 지진이 일어났을 때보다 여진 활동이 배가 되는 게 당연한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은 지금 여기서 1차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규모 6.2의 지진이 히나고 단층이 움직인 건데 그 움직임이 두 번째 2차 지진 후타가와 단층에 따라서 일어난 건데 그 단층에 일어난 지진을 유발시키지 않았나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고 아마 그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언론에서 전진, 본진이 아니고 14일이 전진이고 16일이 본진이었다고 그러는데 둘 다 본진이었다는 거죠.

-맞습니다.

-이웃한 활성단층에서 별개로 됐는데 그래도 일단 14일의 본진이 16일의 본진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그렇습니다. 최근에 예를 보면 2004년에 수마트라에서 규모 6.0의 엄청난 지진이 있어서 수십만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거든요.

그때 영국의 학자들이 지진파를 분석해서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워낙 지진이 강해서 거기에서 나온 힘에 의해서 남쪽에 있는 단층이 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예측한 지점에서 거의 정확하게 3개월 뒤에 규모 8.7의 지진이 유발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지진유발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2004년 12월 26일날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9.1의 강진이 있었는데 2005년 3월 28일날 수마트라섬 인근 니아스 섬에서 8.6의 강진이 있었네요.

그러면 여진은 지금은 잦아들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구마모토의 경우.

-그렇죠. 여진은 본진보다 클 수가 없으니까요.

시간이 갈수록 여진의 규모도 작아지고 그다음에 횟수도 점점 작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진이 짧게는 수개월, 어떤 때는 수년까지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걱정스러운 건 2차 지진, 규모 7.0 내지 7.2, 2차 지진이 또 근처의 활성단층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있는데요.

그것을 앞으로 더 예의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 자료에 보니까 그동안 규슈,구마모토가 속해 있는 구마모토 규슈의 중서부 지방이죠.

규슈가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지진의 안전지대다 이렇게 평가를 받았다고 그러는데.

최근에 갑자기 잇따라서 지진이 발생한 건 왜 그랬다고 보세요?-지금 상대적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상대적인 거죠.

상대적인 거고 일본의 내륙에 있는 활성단층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지금 활성단층들의 재발 주기, 그러니까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빈도가 한 1000년.

개개의 활성단층마다 1000년에 한 번씩 대규모 지진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규슈지역에만 봐도 활성단층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게 10개 이상이 되거든요.

그 10개로 봤을 때 각각의 단층의 재발주기가 1000년이라고 보면 적어도 100년에 한 번씩 대규모 지진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한 50년 정도 대규모 지진이 없었는데 이번에 있었던 것은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라든가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가까운 시일 내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지진은 앞으로도 각각의 단층에 쌓이는 에너지가 계속 있기 때문에 각각의 단층이 언제 움직일지 몰라도 가능성은 항상 갖고 있고요.

정말 앞으로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은 일본 내륙에 있는 단층보다는 구마모토 그러니까 규슈 앞에 그 지점에 일본 대양판하고 필리핀 해양판이 접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 부분에서 학자들이 9.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우에는 지진 해일이 수반되니까. 몇 년 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에 버금가는 피해가 예상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일본판하고 필리핀판이 맞닿아 있는 부분은 구마모토에서 서쪽입니까?

-남쪽입니다.

-여진은 구마모토에서 북동 방향으로 쭉 진행이 됐다고 그래요.

그래서 규슈 이외 지역으로 지진이 확대될 가능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단층이 있을 때 처음에 한 지점에서 진원지죠. 거기서 이제 파열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파열이 어느 때는 거기서 사방팔방으로 쭉 파열이 전파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한쪽 방향으로만 전파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데 여진이 나오는 걸 보니까 파열이 구마모토에서 진원이 시작돼서 파열이 북동쪽으로 전파됐으니까 여진이 계속 그 방향에서 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지금 여진 나는 걸로 봐서는 근처에 활성단층이 있다 해도 그만큼 많이 영향을 줬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것은 여진활동으로 끝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일본에서 우려하고 있는 게 아까 말씀하신 하나구 단층대 끝자락에서 한 30km 정도 떨어진 데. 센다이원전, 원자력발전이 있다는 거죠.

센다이원전이 지금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전이라는데 이게 지금 그때 당시에 강진, 16일 강진 당시에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원전에 위험이라든가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원전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고요. 내진 설계가 돼 있어서 지금 제가 보도에 본 바에 의하면 센다이원전에서 진도가 한 4 정도가 느껴졌다고 그러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원전들은 대개 규모 6.5에 견딜 수 있도록 지어져 있고 또 최근에 짓는 새로운 원전들은 그것보다 더 강화가 되어 있는데요.

일본은 그것보다 더 많이 내진 설계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피해는 예상할 수 없을 걸로 봅니다.

-심 원장님, 구마모토 지진 이후에 그 옆에 있는 칼데라호 화산, 아소산에서 분화가 있었다는 거죠?이게 지진의 영향으로 화산이 폭발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저희가 보기에는 마그마 주위에 단층이 존재하면 분명히 단층운동에 따라서 화산폭발이 유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가까운 사례를 보면 1980년에 미국에서 세인트헬렌스 화산이 한 번 폭발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보면 폭발 이전에 규모가 5.1 정도 되는 지진이 한 번 발생이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서 화산이 폭발했다는 그런 설이 많고요. 주장이 있는데 당시를 보면 인명피해가 한 57명 정도 되고 피해액이 11억 달러 됐으니까 꽤 그럴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일본의 정부에서 지진조사위원회 같은 경우에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활화산 아소산하고의 분화구 주변에 단층과 일부 어긋났다라는 조사 결과가 있어서 그게 아마 4월 20일날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목을 해 둬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의 초점은 아무래도 이번 지진이 이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반도는 정말 지진 안전지대인가 하는 거죠.

다시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 보고 이어갈까요.

-조용한 새벽. 도로의 CCTV가 강한 충격으로 흔들립니다.

아파트의 CCTV도 심하게 흔들리며 초점이 흐려지고 지구대 경찰들은 황급히 밖을 살피러 나갑니다.

지난해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났을 때의 상황입니다.

1980년 평안북도에서는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고 1978년 충북 속리산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2014년 충북 태안 먼 바다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1978년 이후 43차례에 이릅니다.

빈도를 보면 1999년 이후 한반도에서는 연평균 48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예년의 2배 가까운 93건에 달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도 1cm에서 5cm가량 움직이면서 그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도 국지적인 지진이 급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에는 다시 지진 발생 횟수가 줄어들면서 한반도 지각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또 이번 규슈 구마모토 현 지진은 한반도를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규슈 앞바다쪽에서 초대형 지진이 일어난다면 지각변동을 일으켜 우리나라 지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 원장님, 이번 구마모토 지진 발생 당시에 우리 부산, 경남, 울산 이런 지역 주민들께서 지진을 감지했다 이런 신고가 막 있었다면서요. 실제 많이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이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움직인다.

달려 있는 등이 좀 흔들린다든지. 느낌이 이상하다든지 이런 많이 하셨습니다, 대부분이.

그래서 그걸 아까 설명드렸던 진도로 살펴보니까 2에서 많게는 3 정도입니다.

그래서 2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 하면 일부 사람들이 느낌을 좀 느끼는 정도.

그래서 사실은 저도 울산에서 살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도. 그리고 좀 컸다 하면 매달린 물체가 일부 흔들리고 트럭 정도가 가볍게 지나가는 그 정도의 느낌이 있는 것을 보통 진도 3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그 정도의 신고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접수가 됐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에 있죠.

-네, 그렇습니다.

-이 교수님,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다, 이렇게 여겨진 게 사실이죠?지진의 안전지대 맞습니까?

-한반도가 판 내부여서 이제 안전하다는 건데 그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지구상에서 사실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빈도수를 보면 판 경계부에 인접한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거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죠.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보다 더 판 내부 깊숙이 속한 중국의 탕산의 경우를 보면 1976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을 해서 25만명의 사망자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를 보면 판내부 지진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게 지진을 전혀 예측을 못하고 대비를 못하다가 당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판 내부 지진이 더 인명피해를 많이 줄 수 있습니다.

-판 내부 지진이 더 피해가 클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까 방금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로 보면 1999년 이후에 연평균 48건 정도.

그리고 규모 4.0 이상 지진이 1978년 이후 43차례.

그럼 뭐 한 해 한 차례 이상씩이라는 건데요.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 지진 발생, 좀 잦아진 건 사실인가요?어떻습니까?

-그렇지는 않고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건 1905년부터 지진계가 설치가 돼서 시작이 됐는데 이게 과학적 자료로 쓸만한 지진 자료가 수집되기 시작한 건 1978년부터입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들어서 지진계의 설치가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전에는 감지하지 못하던 작은 규모의 지진까지 감지를 해내니까 이게 그 전보다 많이 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는 아닙니다.

-이거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를 보면 지난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2013년에 좀 예년의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가 2014년 이후에 다시 안정됐다는데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심 원장님?

-글쎄요. 저희 기상청에서의 관측 자료들을 보면 그런 어떤 것보다는 이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그러한 과거에 감지를 못했던 그런 지진까지 감지를 하면서 횟수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감지진이라고 하는 그 규모에 대해서 큰 변동이 없이 지금까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조사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이 교수님이 잠깐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우리 판이 조금 움직였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지진 발생 빈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그런데 일본 내에서의 경우인데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역에 있던 관측지점이 한 97cm, 1m 정도 이동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구마모토의 이런 지진으로 우리 한반도의 판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동일본 대지진 때는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위성항법 장치를 이용해서 땅이 얼마큼 이동했나 하는 자료를 측정이 됐거든요.

그런데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가 9.0이니까 이번 구마모토 지진보다는 약 에너지가 1000배 정도 많은 거죠.

-이번이 7.2

-네, 7.0에서 7.2니까 9.0하고 그래서 엄청난 큰 지진이었는데 그때 GPS관측자료를 보면 동해안, 우리나라 동해안을 보면 일본쪽으로 약 5cm 끌려가고 그다음에 서해안은 2cm 정도 끌려갔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하면 이쪽 동쪽은 5cm로 가는데 여기는 2cm밖에 못 갔으니까 우리나라 한반도가 3cm가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동해안부터 서해안까지의 거리가 270km니까 그걸로 변형이 얼마큼 됐나를 계산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1km당 0.1mm가 늘어난 겁니다. 거의 안 늘어난 거죠.

그래서 그 변형량을 계산하면 우리가 무엇을 알 수 있냐면 지각의 탄성계수를 알기 때문에 그 움직임으로 인해서 응력이 얼마큼 쌓였나를 알 수 있는데 그걸 계산해 보면 지각의 강도에 비해서 약 0.08%도 못 미치는 그런 힘이 왔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그 동일본 대지진보다는 훨씬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한반도에 영향은 거의 없으리라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심 원장님도 그렇게 보신다고요.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서 한반도가 지진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보시는 거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1978년도부터 말하자면 수준급의 측정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제일 컸던 게 몇 정도였나요?

-5.3, 5.2 속리산 지진이 제일 컸습니다.

-5.3, 5.2요.

-지금까지 제가 갖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5.0 이상이 6차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5.0 이상,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아직까지 없었다는 거죠?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1952년에 6.25전쟁 중에 평양 남부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강진이.

-그러면 앞으로 이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 건가요?어떻습니까?

-배제할 수 없죠. 왜냐하면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평양에서도 분명히 계기지진으로 관측된 6.2 이상의 지진이 있었고 비교적 사실의 가까운 기술을 한 조선왕조실록을 보더라도 피해 규모를 봤을 때 규모가 한 6.0에서 7.0 정도 사이 되는 그런 지진이 한 15 내지 20회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만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번은 다행히 그런 건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일본 구마모토 규슈 앞바다하고 가깝다 보니까 지진해일 가능성.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더 걱정되는 부분이었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저희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한 8년 전부터 그 부분을 연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다행인 것은 저희가 3면이 바다지 않습니까?크게 보면 지진해일이라는 것은 흔히 장파라고 얘기를 합니다.

장주기를 가진 파가 되기 때문에. 제일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주 심해, 깊은 바다가 있어야 된다는 전제입니다.

그래서 다행히 서해 같은 경우 수심이 수백미터밖에 안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저희가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도 그렇고.

두 번째는 남해안 지역인데 남해안 지역에 왜해 오키나와나 이 외의 지역에는 큰 대륙봉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해일이 오다가도 막아주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동해안 지역이 좀 바다가 깊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과거에 일본의 서해지역에서 피해가 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9.0까지 계산을 해 보니까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동해안에 일본에서 지진이 났다 해서 그 지진해일이 전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 1시간 반에서 1시간 40분 정도가 되고요.

수심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런 부분을 대응할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이 있죠.

그래서 이미 2011년 이전에도 그랬습니다마는 2011년에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당시 소방방재청, 지금 국민안전처에서도 이 지진해일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다 이미 수립해 놨습니다.

그래서 대피지구라든지 긴급대피 장소, 그다음 대피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전부 좀 비치하고 있고 특히 안전한국훈련이라든지 민방위 훈련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5월달에 다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지진 해일에 대한 훈련, 대피를 추가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피해가 지진 해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게 컸잖아요.

그런데 이번 구마모토 지진 때는 지진해일 피해가 별로 없는 걸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게 물론 아까 말씀하신 규모의 차이도 있고, 지진의 9.0하고 7.0에서 7.2 그리고 그 위치가 일본 동해쪽하고 그다음에 이쪽 우리하고 현해탄이라고 하나요?대한해협쪽하고의 그 차이도 있는 건가요,이 교수님?-지진 해일이 발생하려면 우선 두 가지 큰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까?첫 번째는 지진이 해양에서 발생을 해야 되고.

다시 말해서 활성단층이 해양에 있는 활성단층이 움직여야 되고요.

두 번째는 그 움직인 활성단층이 수평 방향으로 움직인 게 아니라 상하로 움직여야 지진해일이 발생을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발생한 지점에 심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수심이 깊어야 되고.

그래서 그 조건을 만족하는 데가 우리나라의 동해안에 피해를 줄 데가 일본의 서쪽, 그러니까 우리 동해와 맞물린 쪽이죠.

그쪽에서는 평균 20년 내지 10년에 한 번씩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1983년에 오쿠시리라는 지역에서 아닙니다. 93년에 7.8의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서 한국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약 2m 높이로 피해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은 지금. 우리 구조를 보면 그쪽도 동일본 대지진과 마찬가지로 규모 9.0의 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유심히 봐야 될 건 그쪽 동해쪽에서 일본의 동해쪽에서 최근 20년간 7.0 이상의 지진이 안 일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학술적인 용어로 무슨 오버두라고 합니다.

일어나야 되는데 안 일어나면, 기일이 지났으면 반드시 일어나게 돼 있거든요.

앞으로 그쪽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서 지진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서쪽, 그러니까 우리 동해쪽을 말씀하신 거죠?

-맞습니다.

-지금 이 교수님도 활성단층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지진이라는 게 활성단층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활성단층이 2000여 개로 파악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활성단층은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세요?

-지금 이제 논란들이 의견들이, 이견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한 460여 개가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현재 양산단층이라든지 경주단층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이 있으신 것 같고요.

그래서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 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2008년에 지진재해대책법을 제정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렇게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사실은 좀 미흡하다, 왜냐하면 과거의 자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역사지진에 대한 데이터부터 이 지진에 대한, 심층에 대한 데이터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 보완하자 해서 2014년부터 작년까지 그렇게 해서 저희가 국가활성단층 종합대책을 마련을 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4월 20일이죠.

얼마 전에 활성단층 정의와 등급을 구분하는 공청회도 개최한 바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견들이 많아서 정의부터 활성단층이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한 시기나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자간에 어떤 논의와 합의가 있은 이후에 공시가 되고 뭐가 결정이 되고 공시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질학적인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의를 보면 활성단층의 정의는 최근 지질시대에 활동을 하였고 또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활성단층이라고 정의를 포괄적으로 하고 있고요.

어떤 학자분은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세니기라고 해 가지고 지질학적인 시대가 있답니다.

세니기라는 것이 세니기에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는 단층이라고 하는데.

이 세니기라는 것을 지질학적으로 보면 23만 800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시기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지질학을 압력과 시간의 학문이라고 얘기하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시간과 타이밍은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의 정의를 분명히 해서 국가적으로 활성단층을 정의하는 그런 과정이 앞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교수님은 지질학 전공하신 학자님이신데 이 부분, 활성단층에 대해서 이론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그냥 활성단층은 국제적으로 통상적으로 250만 년 이후.

250만 년 이후라는 것은 저희가 지질학적 시대의 개념으로 제4기라고 하거든요.

그때 움직인 단층을 활성단층이라고 포괄적으로 해 놓고요.

우리나라에는 지금 활성단층이 원자력발전소 부지하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부지에는 국제적인 규약에 의해서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활성단층 조사가 돼 있습니다.

주로 경상남북도 일대죠.

그외의 지역, 수도권 지역에서 활성단층 조사가 거의 다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심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국내의 활성단층이 어느 정도 있고 어느 규모로 있고 어느 위치에 있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의 활성단층들이 앞으로 재발 주기가 얼마나 돼서 몇 년 안에 규모 몇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 정도 되고 하는 것을 우리가 분석해내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교수님께서 원전 부지, 방폐장 부지에 대한 활성단층 조사는 다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경주 방폐장 부지 선정할 때 이 부분이 논란이 됐었어요.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다루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마는.

원전이나 방폐장 부지에 이런 활성단층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저희도 조사를 해 보니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당시에 방폐장 부지에 대한 조사로 그리고 인근에 대한 확인한 단층이 활성단층이 아니다라고 발표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것을 규제기관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확인을 했다고 하고요.

또한 활성단층에 대한 지역에 대해서는 하여튼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제 철저히 설계에 반영하고 조금 미흡하지만 반드시 더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어서 특히 원전이나 방폐장 지역에 있어서 말씀하셨던 규모 6.5에 대한 기준에 의해서 그것보다 더 안전하게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안전성을 확보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지금 알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백두산의 화산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으면 해요.

최근에 백두산 아래 우리 서울 면적 두 배 크기의 마그마가 존재한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뜻인가요, 이게?

-처음으로 북한쪽에 지진계를 설치해서 마그마방의 위치하고 규모를 알아내는 연구결과인데요.

아직까지 문제점은 좀 더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보면 적어도 백두산은 활화산이고 앞으로 폭발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을 시사해 주는 연구 결과입니다.

-또 한 가지 북한의 핵실험이 있을 때마다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활동을 자극하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겠어요?-지금 연구결과를 보면 백두산의 마그마방이 약 5 내지 10km 지점에 존재한다라고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데 그게 적어도 폭발하려면 지하 한 1km까지는 상승을 해야 됩니다.

상승하는데 굉장히 천천히 상승을 하거든요. 마그마 공급도 많아야 되고.

1km까지 상승을 했을 때 마그마방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 폭발을 하게 되는데 지금 1km 정도 깊이에 있을 때 만약에 북한에서 규모 7.0 정도의 지진을 낼 수 있는 지하 핵실험을 하면 그 마그마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력이 전달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마그마방이 지하 핵실험에 의해서 폭발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단은 지표 가까이 올라와야 되고, 그다음에 규모가 상당히 커야 되는데 북한의 현실상 규모 7.0 정도의 지진을 낼 수 있는 지하 핵실험은 당분간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떻든 백두산 아직 화산 활동 가능성이 있는 거기 때문에 대비가 있어야 될 거라고 보면 어느 정도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2010년에 이미 당시에 소방방재청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운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백두산이 만약 화산이 폭발한다면 당시 서기 946년에 대폭발을 했을 때 화산 규모가 화산 폭발지수가 한 6 정도라고 해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처럼 꽤 큰 화산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교수님도 말씀하신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이 된다면 가장 커다란 문제는 화산이 폭발이 되면서 1차적으로 발생할 것은 이제 백두산 천지에.

소양강댐의 물, 저수량에 해당하는, 맞먹는 29억 입방미터 정도의 물이 갑자기 홍수로 나는 것과 지진이 나는 것과. 화쇄류라고 하나요?용암이랑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생기는 문제.

이런 것들이 제일 크고 그다음에 자기장, 전자기장의 문제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문제들은 바로 북한 지역 내에서 있는 거고요.

가장 그 당시에 보고서에서 보면 걱정을 했던 것은 백두산 화산재가 당시에, 946년 당시에도 일본의 일부 지층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영향을 미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편서풍에 의해서 화산재가 나왔을 때 특히 여름보다는 겨울이 편서풍에 의해서 내려올 때가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그래서 그것에 대한 대응책을 이미 마련을 해 놨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제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카오라고 하지 않습니까?이 지역을 지나가는 항공로에 대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대도 있었던 그런 문제에 대한 대응책, 이런 것들을 이미 좀 준비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재난이지만 너무 어떻게 보면 백두산 화산까지 고민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특히 백두산은 지진하고는 달리 어떻게 보면 화산폭발은 전조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것을 미리 감지하고 알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진 대비에 대해서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이 교수님, 지진파가 감지되면 이미 지진이 시작된 거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날씨처럼 예보가 안 된다는 건데.

예보할 수 있는 방법, 없는 겁니까?

-글쎄요. 지진 예보에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거든요.

장기예보, 중기예보, 단기예보 그다음에 조기경보 이렇게 네 개로 나누는데.

지금 일기예보에 해당되는 게 바로 단기예보입니다.

그런데 장기예보나 중기예보는 저희가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가능한데 제일 문제가 단기예보죠. 단기예보는 현재의 기술 가지고는 아직 저희가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의 많은 지진학자들이 이 단기예보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구들을 하고 있고요.

당분간은 이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기예보를 하려면 지진이 일어나는 전과정을 일종의 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그 요인들을 집어넣어서 예측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아직까지 이것을 총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들을 요인들을 감안한 방정식이 완성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예보가 불가능한데 그건 앞으로 정복되리라 믿고요.

지금 또 가능한 건 조기경보입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일어나는 경보거든요.

이것은 무엇을 이용하냐하면 지진파 P파가 제일 먼저 도달하는데 P파가 도달하고 그다음에 S파가 도달하고 그다음에 표면파가 도달합니다.

그런데 표면파가 사실은 피해를 제일 많이 주죠.

제일 늦게 도착하는 건데. 그래서 지진파보다.

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파보다 더 빠른 전자기파를 이용해 가지고 다른 지역에 있는 고속철을 멈추고 가스관을 잠그고 하는 자동장치거든요.

그래서 그건 일본에서 개발이 돼서 벌써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도 캘리포니아에서 그것을 도입해서 활용을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도입이 안 된 상태입니다.

-지난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 때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동물들, 소들이 산 위로 올라가고 먼저 그랬다 이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상행동, 동물들이 먼저 알아채는 건 사실인가요?-그게 이제 항상 그게 일정하면 그렇게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데 그럴 때도 있고 안 그럴 때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1975년에 중국의 해성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있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그것을 이용해서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고 그다음에 갑자기 쥐들이 몰려다니고 하니까 이거 이상하다 해서 중국 당국에서 해성시의 주민들을 300만 명을 다 대피시켰거든요.

대피시키자마자 지진이 7.3이 나 가지고 인명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인근 탕산에서 지진이 더 규모가 큰 7.6의 지진이 났었거든요.

그때는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보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전세계 학자들이 굉장히 흥분을 했었죠.

이걸 가지고 우리가 지진 예보를 할 수 있다 했는데 그 다음 해에 일어난 지진으로 상당히 실망을 했고요.

또 하나 동물들이 그런 이상행동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이용해서 지진 예보를 하는 것은 지금은 과학적이지 못하다 이렇게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지진 대응 매뉴얼 만들어져 있죠?간략히 여기서 소개를 해 주시죠.

-국민안전처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상황을 빨리 접수를 하고 관련된 그 일과 아니면 기관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를 하고 피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이 상황이 어느 정도의 상황일 것인지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서 위기의 단계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대응조직을 가지고 복구하는 이런 일련의 대응 그다음에 복구 체계를 갖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지금 지진 재난의 위기관리 매뉴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국민안전처에서는 지진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라는 걸 만들어서 범부처적으로 정부적으로 위기관리체계나 기관별로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정해 놓고 중앙정부에서는 또한 지진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이라는 걸 부처별로 각 기관들의 업무에 따라서 만들어서 운영을 합니다.

또한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이라는 것을 각각 작성해서 지금 임용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특히 이런 부분이 민방위훈련이라든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안전 한국 훈련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검토를 하고 필요한 것은 개선을 하고 이렇게 보완을 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이 교수님, 지진이 났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게 더 안전한 건가요?아니면 건물 안에 계속 있는 게 더 안전한 건가요?또 건물 안에서도, 집안에서도 책상이나 식탁 아래보다는 욕실이나 화장실이 더 안전하다 이런 기사도 있고 그렇던데.

-지진이 시작해서 진동이 시작하면 규모에 따라서 10초의 진동이 있을 때가 있고 몇 분의 진동이 있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진동이 시작되면 일단 실내에서 나가지 말고 책상 밑이나 아니면 탁자 밑으로 피해서 머리를 보호하는 게 제일 우선입니다.

그래서 진동이 끝나면 아주 빠르게 건물 밖으로 대피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당연히 계단을 이용해야 되죠.

엘리베이터 같은 거 이용하지 말고.

그래서 진동이 끝나야 건물 밖으로 나오는 게 안전하다 이렇게 봅니다.

-건물 내진설계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이 공공시설물은 42.4% 맞습니까, 이거?

-이게 2015년의 국민안전처 조사에 의하면 당시 1988년에 내진 보강에 대한 의무화가 공공시설에 대해서 됐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다시 그것이 확대됐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은 당시에 내진이 설계가 안 되어 있던 것을 보강하는 그런 계획이겠죠.

그 계획에 의하면 현재 2005년 10월에 전체 내진설계 대상 35개 중에 10만 5000개 소의 중에서 지금 4만 5000개소 정도가 지금 완료가 됐고요.

특히 그런 내용들 중에는 이제 여러 가지 보강이 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제1단계 내진보강계획을 세워서 확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2단계가 올해 초부터 시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다시 지금 내진 보강을 하는 그런 계획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제 그동안의 32개 시설물 중에서 내진보강을 해야 될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그다음에 각 부처별로 관할소관 시설에 대한 것을 계획을 세우도록.

그래서 그것을 매년 내진보강한 실적을 관보에다 알리는 그런 과정을 거칠 계획입니다.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건축된 공공시설물의 대한 경우는 그렇고. 민간시설물은 어떻게?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진 보강 사업을 보니까 전체 26%가 약간 넘는 정도가 현재 민간건축물 내진설계가 돼 있는 상황 같습니다.

특히 이게 과거에 내진설계 대상에서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6층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 88년부터 하게 됐고 그다음에 2005년부터는 이제 3층 이상에 되도록 확대가 되는 바람에 그 사이에 사이에 있는 민간건축물에 대해서 그러니까 3층 미만이라든지 500제곱미터 미만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해서 그 내진보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드리는 그런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세 감면이라든지 각종 인센티브를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교수님, 이런 내진설계 확대 말고도 여러 지진 대피에서 보완돼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가장 시급한 게 뭐라고 보세요?

-가장 시급한 건 국내의 활성단층 조사가 가장 시급합니다.

그래서 활성단층이 조사가 제대로 돼 있어야 거기서 이제 단층마다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규모를 우리가 산정할 수 있고 그것에 기반해서 경제적인 내진 설계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내진설계에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 걸쳐서 무조건 내진설계를 강화해라 하는 것은 어쩌면 경제적인 낭비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맞춤형 내진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활성단층 조사가 가장 시급하다 이렇게 봅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에 대해서 다른 나라 지진대 또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 비해서 우리 정부, 민간의 지원 움직임이 덜한 것 같아요.

왜 그럴까 이런 저런 해석도 나오고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두 분이 지난주 수요집회에서 성금으로 130만원을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일본 사람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요.

일요진단, 5월에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불의 고리’ 잇단 강진, 우리의 지진 대책은?
    • 입력 2016-04-24 08:13:19
    • 수정2016-04-24 11:09:37
    일요진단 라이브
-안녕하십니까? 4월이 가네요.

KBS 일요진단 이번 주는 지진 이야기를 하려고요.

선거 지진 말고 자연 지진이요.

지난 14일에 이어서 16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규모 7.3의 사망 실종 60여 명, 부상 1000여 명이라죠.

에콰도르에서도 17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서 사망 570여 명의 부상 4000여 명이라고 하고요.

이를 전후해서 바누아트, 필리핀, 피지, 통가에서도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있었어요.

모두 환태평양조산대라고 하나요.

거기인데요.

한반도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비켜 있죠.

그래도 1999년 이후 통계로 한 해 평균 48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요.

규모 4.0 이상만도 한 해 한 차례가 넘고요.

동일본 대지진 이후 2013년에 급증했다가 2014년 이후에는 다시 안정됐다고 하네요.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인지, 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함께 진단해 보시죠.

전문가 두 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S 일요진단은 이번 주 주제와 관련해서 주무부처죠.

국민안전처의 고위당국자의 출연을 거듭 요청을 했었는데요.

국민안전처에서 사양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국립안전처 소속.

-맞습니다.

-심 원장님께서 정부 입장을 설명해 주실 거라고 믿고요.

먼저 이 교수님한테 원초적인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진 왜 일어나는 겁니까?

-지진은 활성단층에 이제 에너지가 쌓이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그 에너지가 한꺼번에 방출이 돼서 지진이 발생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번 일본 구마모토 지진도 그렇게 일어난 건가요?

-그렇죠. 활성단층이 구마모토 지역에는 일본 자체가 판 경계구에 속해 했기 때문에 그만큼 활성단층이 많습니다.

그래서 활성단층에 쌓였던 에너지가 단층이 이제 찢어지면서 한꺼번에 에너지가 방출이 된 거죠.

-그럼 우리 지각판이 몇 개의 판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 그 경계에 있었다, 이거죠?

-맞습니다.

-그럼 에콰도르도 그런 경계에 있는 건가요?

-그렇죠. 이제 에콰도르에서 난 것도 판 경계구에서 일어난 지진인데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에콰도르는 해양판하고 대륙판의 경계부에서 일어난 거고요.

정확하게 맞닿는 부분에서. 이번 일본 지진은 판 경계구에는 가깝지만 대륙지각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최근 일본 구마모토하고 에콰도르를 전후해서 바누아트, 필리핀, 타이완,피지니 통가니.

일련의 이런 지진이 다 구마모토, 에콰도르 지진하고 상관이 없는 건가요?

-네, 이번에 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데요.

연평균 발생 기후를 보면 규모 6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는 한 80회 내지 90회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한 4, 5일에 한 번씩 규모 6이상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꼭 4, 5일에 한 번씩 일어나는 게 아니라 어떤 때는 하루 걸러서 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 열흘 쉬었다가 날 때가 있고 평균 그렇게 난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번에 일련의 지진이 난 곳은 정상적인 환태평양 조산대의 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4, 5일에 한 번씩 환태펑양 조산대에서 그런 규모의 지진들이 있는데 큰 지진, 구마모토 지진이라든가 에콰도르 지진이 나니까 언론에서 또 그 주변에 난 것까지 전부 이렇게 자세히 따지고 보도를 해서 그런 것도 있겠군요?

-맞습니다.

-지금 이 교수님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심 원장님, 불의 고리. 무슨 뜻인가요? 대강 짐작은 갑니다마는.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태평양 연안 지역에 고리 모양으로 아우러지는 지진대 흔히들 환태평양 조산대라고 합니다.

이 조산대 지역에서 지진 발생 위치들을 점을 찍다 보면 그것이 이런 고리 모양으로 이렇게 나타나는데 이런 것들을 한마디로 하나의 띠를 이루기 때문에 이것을 불의 고리다라고 정의를 하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든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아까 이 교수님은 통상적으로 지금 그렇게 쭉 있었왔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네, 저도 마찬가지로 여러 판에서 각각 움직이는 모양들이 어떤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방아쇠 효과라고나 할까요.

트리거 이펙트가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실은 너무 원격적으로 그 대신 우연하게도 그런 규모가 발생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그 규모의 지진이 이 규모의 지진에 영향을 줬다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교수님 말씀대로 최근 들어서 특별히 지진이 잦은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습니다.

-원장님, 이거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구체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죠.

우리가 지진의 강도를 이야기 할 때 규모 얼마다. 진도 얼마다, 쓰는데 규모하고 진도하고 어떻게 다른 건지 설명을 해 주세요.

-규모라는 것은 실제 지진이 발생한 그 위치에서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리히터 규모라고 해서 몇 점 몇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결국은 에너지의 양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래서 규모 1 차이가 에너지가 32배의 차이가 난다고 하는 것이고요.

진도라는 것은 규모와는 달리 어떤 진앙지가 있어서 이것이 전파되면서 사람들이 느꼈을 때의 느낌, 불안함 아니면 흔들림.

주변의 건물이나 이런 것들이 흔들리는 정도를 가지고 정의하는 것이 진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도라는 것은 어쩌면 몇 점 몇이라는 말을 보통 안 하고요. 1, 2, 3, 4, 5, 6, 7. 이렇게 표현들을 하죠.

그래서 규모는 다시 말씀드리면 발생한 지역에서의 에너지에 대한 것이고 진도는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같은 규모, 진앙에서의 규모라도 진도는 거기서 얼만큼 떨어졌느냐에 따라서 다 다르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겠네요. 그럼 여기서 최근의 지진 가운데서 피해가 컸던 일본 구마모토하고 에콰도르 지진 상황 보고 이어갈까요.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력한 지진에 이어 이틀 뒤인 16일에는 더욱 강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일본 구마모토.

산사태로 마을은 토사더미에 파묻혔습니다.

고속도로가 무너지고 신칸센과 항공기 운항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번 강진의 직, 간접적 영향으로 숨진 사망자와 실종자가 60여 명. 부상자는 1000명이 넘습니다. 이재민도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또 구마모토현에서만 8700여 채의 집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일본 자위대와 경찰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예비비 투입 등 정부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 14일 지진 발생 이후 모두 700여 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지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17일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난 데 이어 20일에도 에콰도르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500명이 넘었고 4000여 명의 부상자 가운데도 중상자가 많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 대부분이 인구 밀도가 높고 수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6개 지역에 긴급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뚫은 구멍을 통해 빛을 보면서 제 스스로에게 말했어요. 신이시여, 제게 다시 한 번 생명을 주셨군요.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편 UN 아동기금은 이번 강진으로 어린이 15만명이 전염병 감염 위험 등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이번 지진이 1000명이 숨졌던 1987년 규모 7.2의 지진 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리포트에서도 보셨는데요. 일본 구마모토 현의 경우 여진이 700여 차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규모 5.0 이상이 되는 큰 여진도 있고요.

이렇게 여진 횟수가 많고 규모가 큰 게 이례적인 건지.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좀 구마모토 지진이 특이한 점은 4월 14일날 일단 지진이 한 번 발생을 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그게 본진이고 여진이 될 것이다, 규모가 약한 여진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예상을 깨고 이틀 뒤에 더 큰 규모의 규모 7.0 내지 7.2의 지진이 또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기존의 법칙을 깨는 특이한 지진이다라고 했는데 지진 자료를 분석해 보니까 각각의 지진은 별개의 활성단층에서 발생을 한 겁니다.

그런데 활성단층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요.

서로 떨어진 거리가 한 10에서 15km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단층에서 본진이 일어나고 지금 여진이 계속되니까 보통 지진이 일어났을 때보다 여진 활동이 배가 되는 게 당연한 거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은 지금 여기서 1차 지진이 일어났을 때 규모 6.2의 지진이 히나고 단층이 움직인 건데 그 움직임이 두 번째 2차 지진 후타가와 단층에 따라서 일어난 건데 그 단층에 일어난 지진을 유발시키지 않았나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고 아마 그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언론에서 전진, 본진이 아니고 14일이 전진이고 16일이 본진이었다고 그러는데 둘 다 본진이었다는 거죠.

-맞습니다.

-이웃한 활성단층에서 별개로 됐는데 그래도 일단 14일의 본진이 16일의 본진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그렇습니다. 최근에 예를 보면 2004년에 수마트라에서 규모 6.0의 엄청난 지진이 있어서 수십만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거든요.

그때 영국의 학자들이 지진파를 분석해서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워낙 지진이 강해서 거기에서 나온 힘에 의해서 남쪽에 있는 단층이 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예측한 지점에서 거의 정확하게 3개월 뒤에 규모 8.7의 지진이 유발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지진유발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2004년 12월 26일날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9.1의 강진이 있었는데 2005년 3월 28일날 수마트라섬 인근 니아스 섬에서 8.6의 강진이 있었네요.

그러면 여진은 지금은 잦아들었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구마모토의 경우.

-그렇죠. 여진은 본진보다 클 수가 없으니까요.

시간이 갈수록 여진의 규모도 작아지고 그다음에 횟수도 점점 작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진이 짧게는 수개월, 어떤 때는 수년까지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걱정스러운 건 2차 지진, 규모 7.0 내지 7.2, 2차 지진이 또 근처의 활성단층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있는데요.

그것을 앞으로 더 예의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디 자료에 보니까 그동안 규슈,구마모토가 속해 있는 구마모토 규슈의 중서부 지방이죠.

규슈가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지진의 안전지대다 이렇게 평가를 받았다고 그러는데.

최근에 갑자기 잇따라서 지진이 발생한 건 왜 그랬다고 보세요?-지금 상대적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상대적인 거죠.

상대적인 거고 일본의 내륙에 있는 활성단층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지금 활성단층들의 재발 주기, 그러니까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빈도가 한 1000년.

개개의 활성단층마다 1000년에 한 번씩 대규모 지진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규슈지역에만 봐도 활성단층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게 10개 이상이 되거든요.

그 10개로 봤을 때 각각의 단층의 재발주기가 1000년이라고 보면 적어도 100년에 한 번씩 대규모 지진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한 50년 정도 대규모 지진이 없었는데 이번에 있었던 것은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이 지역에서 이런 규모라든가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가까운 시일 내에.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지진은 앞으로도 각각의 단층에 쌓이는 에너지가 계속 있기 때문에 각각의 단층이 언제 움직일지 몰라도 가능성은 항상 갖고 있고요.

정말 앞으로 더 위험한 것은 사실은 일본 내륙에 있는 단층보다는 구마모토 그러니까 규슈 앞에 그 지점에 일본 대양판하고 필리핀 해양판이 접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 부분에서 학자들이 9.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우에는 지진 해일이 수반되니까. 몇 년 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에 버금가는 피해가 예상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일본판하고 필리핀판이 맞닿아 있는 부분은 구마모토에서 서쪽입니까?

-남쪽입니다.

-여진은 구마모토에서 북동 방향으로 쭉 진행이 됐다고 그래요.

그래서 규슈 이외 지역으로 지진이 확대될 가능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단층이 있을 때 처음에 한 지점에서 진원지죠. 거기서 이제 파열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파열이 어느 때는 거기서 사방팔방으로 쭉 파열이 전파될 때가 있고 어떤 때는 한쪽 방향으로만 전파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데 여진이 나오는 걸 보니까 파열이 구마모토에서 진원이 시작돼서 파열이 북동쪽으로 전파됐으니까 여진이 계속 그 방향에서 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지금 여진 나는 걸로 봐서는 근처에 활성단층이 있다 해도 그만큼 많이 영향을 줬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것은 여진활동으로 끝날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일본에서 우려하고 있는 게 아까 말씀하신 하나구 단층대 끝자락에서 한 30km 정도 떨어진 데. 센다이원전, 원자력발전이 있다는 거죠.

센다이원전이 지금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전이라는데 이게 지금 그때 당시에 강진, 16일 강진 당시에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원전에 위험이라든가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원전은 내진 설계가 되어 있고요. 내진 설계가 돼 있어서 지금 제가 보도에 본 바에 의하면 센다이원전에서 진도가 한 4 정도가 느껴졌다고 그러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원전들은 대개 규모 6.5에 견딜 수 있도록 지어져 있고 또 최근에 짓는 새로운 원전들은 그것보다 더 강화가 되어 있는데요.

일본은 그것보다 더 많이 내진 설계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피해는 예상할 수 없을 걸로 봅니다.

-심 원장님, 구마모토 지진 이후에 그 옆에 있는 칼데라호 화산, 아소산에서 분화가 있었다는 거죠?이게 지진의 영향으로 화산이 폭발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저희가 보기에는 마그마 주위에 단층이 존재하면 분명히 단층운동에 따라서 화산폭발이 유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가까운 사례를 보면 1980년에 미국에서 세인트헬렌스 화산이 한 번 폭발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보면 폭발 이전에 규모가 5.1 정도 되는 지진이 한 번 발생이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서 화산이 폭발했다는 그런 설이 많고요. 주장이 있는데 당시를 보면 인명피해가 한 57명 정도 되고 피해액이 11억 달러 됐으니까 꽤 그럴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일본의 정부에서 지진조사위원회 같은 경우에 이번 구마모토 지진이 활화산 아소산하고의 분화구 주변에 단층과 일부 어긋났다라는 조사 결과가 있어서 그게 아마 4월 20일날에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목을 해 둬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의 초점은 아무래도 이번 지진이 이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반도는 정말 지진 안전지대인가 하는 거죠.

다시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 보고 이어갈까요.

-조용한 새벽. 도로의 CCTV가 강한 충격으로 흔들립니다.

아파트의 CCTV도 심하게 흔들리며 초점이 흐려지고 지구대 경찰들은 황급히 밖을 살피러 나갑니다.

지난해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났을 때의 상황입니다.

1980년 평안북도에서는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고 1978년 충북 속리산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2014년 충북 태안 먼 바다에서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한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1978년 이후 43차례에 이릅니다.

빈도를 보면 1999년 이후 한반도에서는 연평균 48건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예년의 2배 가까운 93건에 달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도 1cm에서 5cm가량 움직이면서 그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도 국지적인 지진이 급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에는 다시 지진 발생 횟수가 줄어들면서 한반도 지각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또 이번 규슈 구마모토 현 지진은 한반도를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규슈 앞바다쪽에서 초대형 지진이 일어난다면 지각변동을 일으켜 우리나라 지진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 원장님, 이번 구마모토 지진 발생 당시에 우리 부산, 경남, 울산 이런 지역 주민들께서 지진을 감지했다 이런 신고가 막 있었다면서요. 실제 많이 있었나요?

-있었습니다. 이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움직인다.

달려 있는 등이 좀 흔들린다든지. 느낌이 이상하다든지 이런 많이 하셨습니다, 대부분이.

그래서 그걸 아까 설명드렸던 진도로 살펴보니까 2에서 많게는 3 정도입니다.

그래서 2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 하면 일부 사람들이 느낌을 좀 느끼는 정도.

그래서 사실은 저도 울산에서 살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도. 그리고 좀 컸다 하면 매달린 물체가 일부 흔들리고 트럭 정도가 가볍게 지나가는 그 정도의 느낌이 있는 것을 보통 진도 3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그 정도의 신고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접수가 됐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에 있죠.

-네, 그렇습니다.

-이 교수님,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다, 이렇게 여겨진 게 사실이죠?지진의 안전지대 맞습니까?

-한반도가 판 내부여서 이제 안전하다는 건데 그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지구상에서 사실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제 빈도수를 보면 판 경계부에 인접한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거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죠.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보다 더 판 내부 깊숙이 속한 중국의 탕산의 경우를 보면 1976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을 해서 25만명의 사망자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를 보면 판내부 지진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게 지진을 전혀 예측을 못하고 대비를 못하다가 당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판 내부 지진이 더 인명피해를 많이 줄 수 있습니다.

-판 내부 지진이 더 피해가 클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까 방금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로 보면 1999년 이후에 연평균 48건 정도.

그리고 규모 4.0 이상 지진이 1978년 이후 43차례.

그럼 뭐 한 해 한 차례 이상씩이라는 건데요.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 지진 발생, 좀 잦아진 건 사실인가요?어떻습니까?

-그렇지는 않고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이 시작된 건 1905년부터 지진계가 설치가 돼서 시작이 됐는데 이게 과학적 자료로 쓸만한 지진 자료가 수집되기 시작한 건 1978년부터입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들어서 지진계의 설치가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전에는 감지하지 못하던 작은 규모의 지진까지 감지를 해내니까 이게 그 전보다 많이 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는 아닙니다.

-이거 구영희 기자의 리포트를 보면 지난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2013년에 좀 예년의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가 2014년 이후에 다시 안정됐다는데 그런가요? 어떻습니까, 심 원장님?

-글쎄요. 저희 기상청에서의 관측 자료들을 보면 그런 어떤 것보다는 이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그러한 과거에 감지를 못했던 그런 지진까지 감지를 하면서 횟수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감지진이라고 하는 그 규모에 대해서 큰 변동이 없이 지금까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조사가 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이 교수님이 잠깐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우리 판이 조금 움직였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지진 발생 빈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그런데 일본 내에서의 경우인데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지역에 있던 관측지점이 한 97cm, 1m 정도 이동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구마모토의 이런 지진으로 우리 한반도의 판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동일본 대지진 때는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위성항법 장치를 이용해서 땅이 얼마큼 이동했나 하는 자료를 측정이 됐거든요.

그런데 동일본 대지진의 규모가 9.0이니까 이번 구마모토 지진보다는 약 에너지가 1000배 정도 많은 거죠.

-이번이 7.2

-네, 7.0에서 7.2니까 9.0하고 그래서 엄청난 큰 지진이었는데 그때 GPS관측자료를 보면 동해안, 우리나라 동해안을 보면 일본쪽으로 약 5cm 끌려가고 그다음에 서해안은 2cm 정도 끌려갔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뭐냐하면 이쪽 동쪽은 5cm로 가는데 여기는 2cm밖에 못 갔으니까 우리나라 한반도가 3cm가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동해안부터 서해안까지의 거리가 270km니까 그걸로 변형이 얼마큼 됐나를 계산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1km당 0.1mm가 늘어난 겁니다. 거의 안 늘어난 거죠.

그래서 그 변형량을 계산하면 우리가 무엇을 알 수 있냐면 지각의 탄성계수를 알기 때문에 그 움직임으로 인해서 응력이 얼마큼 쌓였나를 알 수 있는데 그걸 계산해 보면 지각의 강도에 비해서 약 0.08%도 못 미치는 그런 힘이 왔기 때문에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구마모토 지진은 그 동일본 대지진보다는 훨씬 에너지가 약하기 때문에 한반도에 영향은 거의 없으리라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심 원장님도 그렇게 보신다고요.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해서 한반도가 지진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 이런 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보시는 거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1978년도부터 말하자면 수준급의 측정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제일 컸던 게 몇 정도였나요?

-5.3, 5.2 속리산 지진이 제일 컸습니다.

-5.3, 5.2요.

-지금까지 제가 갖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5.0 이상이 6차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5.0 이상,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아직까지 없었다는 거죠?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1952년에 6.25전쟁 중에 평양 남부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강진이.

-그러면 앞으로 이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 건가요?어떻습니까?

-배제할 수 없죠. 왜냐하면 조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평양에서도 분명히 계기지진으로 관측된 6.2 이상의 지진이 있었고 비교적 사실의 가까운 기술을 한 조선왕조실록을 보더라도 피해 규모를 봤을 때 규모가 한 6.0에서 7.0 정도 사이 되는 그런 지진이 한 15 내지 20회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만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번은 다행히 그런 건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일본 구마모토 규슈 앞바다하고 가깝다 보니까 지진해일 가능성.

이게 우리 입장에서는 더 걱정되는 부분이었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저희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한 8년 전부터 그 부분을 연구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다행인 것은 저희가 3면이 바다지 않습니까?크게 보면 지진해일이라는 것은 흔히 장파라고 얘기를 합니다.

장주기를 가진 파가 되기 때문에. 제일 에너지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주 심해, 깊은 바다가 있어야 된다는 전제입니다.

그래서 다행히 서해 같은 경우 수심이 수백미터밖에 안 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저희가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도 그렇고.

두 번째는 남해안 지역인데 남해안 지역에 왜해 오키나와나 이 외의 지역에는 큰 대륙봉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해일이 오다가도 막아주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동해안 지역이 좀 바다가 깊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과거에 일본의 서해지역에서 피해가 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9.0까지 계산을 해 보니까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동해안에 일본에서 지진이 났다 해서 그 지진해일이 전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한 1시간 반에서 1시간 40분 정도가 되고요.

수심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런 부분을 대응할 수 있는 여유라는 것이 있죠.

그래서 이미 2011년 이전에도 그랬습니다마는 2011년에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 당시 소방방재청, 지금 국민안전처에서도 이 지진해일에 대한 주민대피계획을 다 이미 수립해 놨습니다.

그래서 대피지구라든지 긴급대피 장소, 그다음 대피로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전부 좀 비치하고 있고 특히 안전한국훈련이라든지 민방위 훈련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5월달에 다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지진 해일에 대한 훈련, 대피를 추가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피해가 지진 해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게 컸잖아요.

그런데 이번 구마모토 지진 때는 지진해일 피해가 별로 없는 걸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그게 물론 아까 말씀하신 규모의 차이도 있고, 지진의 9.0하고 7.0에서 7.2 그리고 그 위치가 일본 동해쪽하고 그다음에 이쪽 우리하고 현해탄이라고 하나요?대한해협쪽하고의 그 차이도 있는 건가요,이 교수님?-지진 해일이 발생하려면 우선 두 가지 큰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까?첫 번째는 지진이 해양에서 발생을 해야 되고.

다시 말해서 활성단층이 해양에 있는 활성단층이 움직여야 되고요.

두 번째는 그 움직인 활성단층이 수평 방향으로 움직인 게 아니라 상하로 움직여야 지진해일이 발생을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발생한 지점에 심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수심이 깊어야 되고.

그래서 그 조건을 만족하는 데가 우리나라의 동해안에 피해를 줄 데가 일본의 서쪽, 그러니까 우리 동해와 맞물린 쪽이죠.

그쪽에서는 평균 20년 내지 10년에 한 번씩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꾸준히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1983년에 오쿠시리라는 지역에서 아닙니다. 93년에 7.8의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서 한국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약 2m 높이로 피해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은 지금. 우리 구조를 보면 그쪽도 동일본 대지진과 마찬가지로 규모 9.0의 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유심히 봐야 될 건 그쪽 동해쪽에서 일본의 동해쪽에서 최근 20년간 7.0 이상의 지진이 안 일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학술적인 용어로 무슨 오버두라고 합니다.

일어나야 되는데 안 일어나면, 기일이 지났으면 반드시 일어나게 돼 있거든요.

앞으로 그쪽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서 지진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서쪽, 그러니까 우리 동해쪽을 말씀하신 거죠?

-맞습니다.

-지금 이 교수님도 활성단층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지진이라는 게 활성단층에서 일어났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활성단층이 2000여 개로 파악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활성단층은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세요?

-지금 이제 논란들이 의견들이, 이견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한 460여 개가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현재 양산단층이라든지 경주단층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말씀이 있으신 것 같고요.

그래서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 연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2008년에 지진재해대책법을 제정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렇게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가 사실은 좀 미흡하다, 왜냐하면 과거의 자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 역사지진에 대한 데이터부터 이 지진에 대한, 심층에 대한 데이터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더 보완하자 해서 2014년부터 작년까지 그렇게 해서 저희가 국가활성단층 종합대책을 마련을 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4월 20일이죠.

얼마 전에 활성단층 정의와 등급을 구분하는 공청회도 개최한 바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견들이 많아서 정의부터 활성단층이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한 시기나 이런 부분이 조금 더 학자간에 어떤 논의와 합의가 있은 이후에 공시가 되고 뭐가 결정이 되고 공시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질학적인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의를 보면 활성단층의 정의는 최근 지질시대에 활동을 하였고 또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활성단층이라고 정의를 포괄적으로 하고 있고요.

어떤 학자분은 이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세니기라고 해 가지고 지질학적인 시대가 있답니다.

세니기라는 것이 세니기에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는 단층이라고 하는데.

이 세니기라는 것을 지질학적으로 보면 23만 800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시기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지질학을 압력과 시간의 학문이라고 얘기하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시간과 타이밍은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의 정의를 분명히 해서 국가적으로 활성단층을 정의하는 그런 과정이 앞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교수님은 지질학 전공하신 학자님이신데 이 부분, 활성단층에 대해서 이론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그냥 활성단층은 국제적으로 통상적으로 250만 년 이후.

250만 년 이후라는 것은 저희가 지질학적 시대의 개념으로 제4기라고 하거든요.

그때 움직인 단층을 활성단층이라고 포괄적으로 해 놓고요.

우리나라에는 지금 활성단층이 원자력발전소 부지하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부지에는 국제적인 규약에 의해서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활성단층 조사가 돼 있습니다.

주로 경상남북도 일대죠.

그외의 지역, 수도권 지역에서 활성단층 조사가 거의 다 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심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국내의 활성단층이 어느 정도 있고 어느 규모로 있고 어느 위치에 있고 그다음에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의 활성단층들이 앞으로 재발 주기가 얼마나 돼서 몇 년 안에 규모 몇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 정도 되고 하는 것을 우리가 분석해내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교수님께서 원전 부지, 방폐장 부지에 대한 활성단층 조사는 다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경주 방폐장 부지 선정할 때 이 부분이 논란이 됐었어요.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다루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마는.

원전이나 방폐장 부지에 이런 활성단층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저희도 조사를 해 보니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당시에 방폐장 부지에 대한 조사로 그리고 인근에 대한 확인한 단층이 활성단층이 아니다라고 발표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것을 규제기관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확인을 했다고 하고요.

또한 활성단층에 대한 지역에 대해서는 하여튼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제 철저히 설계에 반영하고 조금 미흡하지만 반드시 더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어서 특히 원전이나 방폐장 지역에 있어서 말씀하셨던 규모 6.5에 대한 기준에 의해서 그것보다 더 안전하게 설계를 하고 시공을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안전성을 확보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지금 알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백두산의 화산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으면 해요.

최근에 백두산 아래 우리 서울 면적 두 배 크기의 마그마가 존재한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뜻인가요, 이게?

-처음으로 북한쪽에 지진계를 설치해서 마그마방의 위치하고 규모를 알아내는 연구결과인데요.

아직까지 문제점은 좀 더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보면 적어도 백두산은 활화산이고 앞으로 폭발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을 시사해 주는 연구 결과입니다.

-또 한 가지 북한의 핵실험이 있을 때마다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활동을 자극하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겠어요?-지금 연구결과를 보면 백두산의 마그마방이 약 5 내지 10km 지점에 존재한다라고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데 그게 적어도 폭발하려면 지하 한 1km까지는 상승을 해야 됩니다.

상승하는데 굉장히 천천히 상승을 하거든요. 마그마 공급도 많아야 되고.

1km까지 상승을 했을 때 마그마방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 폭발을 하게 되는데 지금 1km 정도 깊이에 있을 때 만약에 북한에서 규모 7.0 정도의 지진을 낼 수 있는 지하 핵실험을 하면 그 마그마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력이 전달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마그마방이 지하 핵실험에 의해서 폭발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단은 지표 가까이 올라와야 되고, 그다음에 규모가 상당히 커야 되는데 북한의 현실상 규모 7.0 정도의 지진을 낼 수 있는 지하 핵실험은 당분간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떻든 백두산 아직 화산 활동 가능성이 있는 거기 때문에 대비가 있어야 될 거라고 보면 어느 정도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2010년에 이미 당시에 소방방재청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운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백두산이 만약 화산이 폭발한다면 당시 서기 946년에 대폭발을 했을 때 화산 규모가 화산 폭발지수가 한 6 정도라고 해서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처럼 꽤 큰 화산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교수님도 말씀하신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이 된다면 가장 커다란 문제는 화산이 폭발이 되면서 1차적으로 발생할 것은 이제 백두산 천지에.

소양강댐의 물, 저수량에 해당하는, 맞먹는 29억 입방미터 정도의 물이 갑자기 홍수로 나는 것과 지진이 나는 것과. 화쇄류라고 하나요?용암이랑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생기는 문제.

이런 것들이 제일 크고 그다음에 자기장, 전자기장의 문제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문제들은 바로 북한 지역 내에서 있는 거고요.

가장 그 당시에 보고서에서 보면 걱정을 했던 것은 백두산 화산재가 당시에, 946년 당시에도 일본의 일부 지층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영향을 미쳤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편서풍에 의해서 화산재가 나왔을 때 특히 여름보다는 겨울이 편서풍에 의해서 내려올 때가 우리나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그래서 그것에 대한 대응책을 이미 마련을 해 놨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제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카오라고 하지 않습니까?이 지역을 지나가는 항공로에 대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대도 있었던 그런 문제에 대한 대응책, 이런 것들을 이미 좀 준비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재난이지만 너무 어떻게 보면 백두산 화산까지 고민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특히 백두산은 지진하고는 달리 어떻게 보면 화산폭발은 전조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것을 미리 감지하고 알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진 대비에 대해서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이 교수님, 지진파가 감지되면 이미 지진이 시작된 거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날씨처럼 예보가 안 된다는 건데.

예보할 수 있는 방법, 없는 겁니까?

-글쎄요. 지진 예보에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거든요.

장기예보, 중기예보, 단기예보 그다음에 조기경보 이렇게 네 개로 나누는데.

지금 일기예보에 해당되는 게 바로 단기예보입니다.

그런데 장기예보나 중기예보는 저희가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가능한데 제일 문제가 단기예보죠. 단기예보는 현재의 기술 가지고는 아직 저희가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의 많은 지진학자들이 이 단기예보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구들을 하고 있고요.

당분간은 이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기예보를 하려면 지진이 일어나는 전과정을 일종의 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그 요인들을 집어넣어서 예측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아직까지 이것을 총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들을 요인들을 감안한 방정식이 완성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예보가 불가능한데 그건 앞으로 정복되리라 믿고요.

지금 또 가능한 건 조기경보입니다.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일어나는 경보거든요.

이것은 무엇을 이용하냐하면 지진파 P파가 제일 먼저 도달하는데 P파가 도달하고 그다음에 S파가 도달하고 그다음에 표면파가 도달합니다.

그런데 표면파가 사실은 피해를 제일 많이 주죠.

제일 늦게 도착하는 건데. 그래서 지진파보다.

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파보다 더 빠른 전자기파를 이용해 가지고 다른 지역에 있는 고속철을 멈추고 가스관을 잠그고 하는 자동장치거든요.

그래서 그건 일본에서 개발이 돼서 벌써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도 캘리포니아에서 그것을 도입해서 활용을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도입이 안 된 상태입니다.

-지난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 때 그리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동물들, 소들이 산 위로 올라가고 먼저 그랬다 이런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상행동, 동물들이 먼저 알아채는 건 사실인가요?-그게 이제 항상 그게 일정하면 그렇게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데 그럴 때도 있고 안 그럴 때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1975년에 중국의 해성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있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그것을 이용해서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고 그다음에 갑자기 쥐들이 몰려다니고 하니까 이거 이상하다 해서 중국 당국에서 해성시의 주민들을 300만 명을 다 대피시켰거든요.

대피시키자마자 지진이 7.3이 나 가지고 인명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해에 인근 탕산에서 지진이 더 규모가 큰 7.6의 지진이 났었거든요.

그때는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보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전세계 학자들이 굉장히 흥분을 했었죠.

이걸 가지고 우리가 지진 예보를 할 수 있다 했는데 그 다음 해에 일어난 지진으로 상당히 실망을 했고요.

또 하나 동물들이 그런 이상행동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이용해서 지진 예보를 하는 것은 지금은 과학적이지 못하다 이렇게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지진 대응 매뉴얼 만들어져 있죠?간략히 여기서 소개를 해 주시죠.

-국민안전처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 상황을 빨리 접수를 하고 관련된 그 일과 아니면 기관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를 하고 피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이 상황이 어느 정도의 상황일 것인지를 상황판단회의를 통해서 위기의 단계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따라 대응조직을 가지고 복구하는 이런 일련의 대응 그다음에 복구 체계를 갖고 있는데 그래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지금 지진 재난의 위기관리 매뉴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국민안전처에서는 지진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이라는 걸 만들어서 범부처적으로 정부적으로 위기관리체계나 기관별로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정해 놓고 중앙정부에서는 또한 지진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이라는 걸 부처별로 각 기관들의 업무에 따라서 만들어서 운영을 합니다.

또한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대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이라는 것을 각각 작성해서 지금 임용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특히 이런 부분이 민방위훈련이라든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안전 한국 훈련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검토를 하고 필요한 것은 개선을 하고 이렇게 보완을 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이 교수님, 지진이 났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게 더 안전한 건가요?아니면 건물 안에 계속 있는 게 더 안전한 건가요?또 건물 안에서도, 집안에서도 책상이나 식탁 아래보다는 욕실이나 화장실이 더 안전하다 이런 기사도 있고 그렇던데.

-지진이 시작해서 진동이 시작하면 규모에 따라서 10초의 진동이 있을 때가 있고 몇 분의 진동이 있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진동이 시작되면 일단 실내에서 나가지 말고 책상 밑이나 아니면 탁자 밑으로 피해서 머리를 보호하는 게 제일 우선입니다.

그래서 진동이 끝나면 아주 빠르게 건물 밖으로 대피를 해야 되는데 그때는 당연히 계단을 이용해야 되죠.

엘리베이터 같은 거 이용하지 말고.

그래서 진동이 끝나야 건물 밖으로 나오는 게 안전하다 이렇게 봅니다.

-건물 내진설계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건물의 내진설계 비율이 공공시설물은 42.4% 맞습니까, 이거?

-이게 2015년의 국민안전처 조사에 의하면 당시 1988년에 내진 보강에 대한 의무화가 공공시설에 대해서 됐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다시 그것이 확대됐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은 당시에 내진이 설계가 안 되어 있던 것을 보강하는 그런 계획이겠죠.

그 계획에 의하면 현재 2005년 10월에 전체 내진설계 대상 35개 중에 10만 5000개 소의 중에서 지금 4만 5000개소 정도가 지금 완료가 됐고요.

특히 그런 내용들 중에는 이제 여러 가지 보강이 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제1단계 내진보강계획을 세워서 확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2단계가 올해 초부터 시작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따라서 다시 지금 내진 보강을 하는 그런 계획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제 그동안의 32개 시설물 중에서 내진보강을 해야 될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그다음에 각 부처별로 관할소관 시설에 대한 것을 계획을 세우도록.

그래서 그것을 매년 내진보강한 실적을 관보에다 알리는 그런 과정을 거칠 계획입니다.

-내진설계 의무화 이전에 건축된 공공시설물의 대한 경우는 그렇고. 민간시설물은 어떻게?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진 보강 사업을 보니까 전체 26%가 약간 넘는 정도가 현재 민간건축물 내진설계가 돼 있는 상황 같습니다.

특히 이게 과거에 내진설계 대상에서 이렇게 됩니다.

그러니까 6층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 88년부터 하게 됐고 그다음에 2005년부터는 이제 3층 이상에 되도록 확대가 되는 바람에 그 사이에 사이에 있는 민간건축물에 대해서 그러니까 3층 미만이라든지 500제곱미터 미만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해서 그 내진보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드리는 그런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세 감면이라든지 각종 인센티브를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교수님, 이런 내진설계 확대 말고도 여러 지진 대피에서 보완돼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가장 시급한 게 뭐라고 보세요?

-가장 시급한 건 국내의 활성단층 조사가 가장 시급합니다.

그래서 활성단층이 조사가 제대로 돼 있어야 거기서 이제 단층마다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규모를 우리가 산정할 수 있고 그것에 기반해서 경제적인 내진 설계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내진설계에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 걸쳐서 무조건 내진설계를 강화해라 하는 것은 어쩌면 경제적인 낭비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맞춤형 내진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활성단층 조사가 가장 시급하다 이렇게 봅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에 대해서 다른 나라 지진대 또 5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 비해서 우리 정부, 민간의 지원 움직임이 덜한 것 같아요.

왜 그럴까 이런 저런 해석도 나오고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두 분이 지난주 수요집회에서 성금으로 130만원을 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일본 사람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요.

일요진단, 5월에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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