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텔에 ‘삼성직원 게임장 출입금지’ 경고문

입력 2016.04.24 (11:29) 수정 2016.04.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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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베트남에서 출장 직원들의 도박장 이용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 특급호텔에 최근 '삼성직원의 게임장 출입금지'라는 제목의 경고 표지판이 설치됐다. 이 호텔은 올해 초 슬롯머신 100여 대를 갖춘 게임장을 문 열었다. 호텔 지하 성인 게임장으로 연결되는 로비에 있는 이 경고문에는 '삼성 출장 직원의 게임장 출입 시 인사 총무팀으로 자동 신고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삼성은 계열사 직원들의 베트남 출장 때 숙소에 있는 사행성 게임장 이용을 막기 위해 호텔 측과 협의해 이런 경고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최대 휴대전화 생산공장, 디스플레이 공장 등을 운영하고 소비자 가전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해외 출장을 갈 때 업무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도박장 이용을 금지하고 교육도 한다"며 "베트남 출장 직원이 많게는 한꺼번에 100명을 넘는 경우도 있어 환기 차원에서 경고판을 설치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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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텔에 ‘삼성직원 게임장 출입금지’ 경고문
    • 입력 2016-04-24 11:29:30
    • 수정2016-04-24 11:33:40
    국제
삼성그룹이 베트남에서 출장 직원들의 도박장 이용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 특급호텔에 최근 '삼성직원의 게임장 출입금지'라는 제목의 경고 표지판이 설치됐다. 이 호텔은 올해 초 슬롯머신 100여 대를 갖춘 게임장을 문 열었다. 호텔 지하 성인 게임장으로 연결되는 로비에 있는 이 경고문에는 '삼성 출장 직원의 게임장 출입 시 인사 총무팀으로 자동 신고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삼성은 계열사 직원들의 베트남 출장 때 숙소에 있는 사행성 게임장 이용을 막기 위해 호텔 측과 협의해 이런 경고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최대 휴대전화 생산공장, 디스플레이 공장 등을 운영하고 소비자 가전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해외 출장을 갈 때 업무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도박장 이용을 금지하고 교육도 한다"며 "베트남 출장 직원이 많게는 한꺼번에 100명을 넘는 경우도 있어 환기 차원에서 경고판을 설치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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