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 일주일…646명 사망·3조4천억 원 손실

입력 2016.04.24 (11:42) 수정 2016.04.24 (1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지진이 강타한 에콰도르에서 일주일 만에 사망자 수가 650명 가까이 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3일(현지시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TV 연설에서 사망자가 646명으로 늘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이후 70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진 에콰도르에서는 현재 130명이 실종 상태고 1만 2천500명이 다쳤다. 건물 7천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만 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2000년부터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하는 에콰도르는 이미 지난해부터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3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강진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피해 복구에 20억∼30억 달러(약 2조 3천억∼3조 4천억 원)가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레아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자산이 100만 달러(약 11억 4천만 원)가 넘는 부자들에게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고 판매세를 한시적으로 2% 포인트 인상하는 등의 대책을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콰도르 강진 일주일…646명 사망·3조4천억 원 손실
    • 입력 2016-04-24 11:42:06
    • 수정2016-04-24 11:56:04
    국제
대지진이 강타한 에콰도르에서 일주일 만에 사망자 수가 650명 가까이 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3일(현지시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TV 연설에서 사망자가 646명으로 늘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이후 70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진 에콰도르에서는 현재 130명이 실종 상태고 1만 2천500명이 다쳤다. 건물 7천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만 6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자 2000년부터 달러를 기본 화폐로 사용하는 에콰도르는 이미 지난해부터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37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강진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피해 복구에 20억∼30억 달러(약 2조 3천억∼3조 4천억 원)가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레아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자산이 100만 달러(약 11억 4천만 원)가 넘는 부자들에게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고 판매세를 한시적으로 2% 포인트 인상하는 등의 대책을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