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법안 우선 처리”

입력 2016.04.24 (15:04) 수정 2016.04.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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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오늘)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한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오는 27일 3당 원내 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각 당이 제출한 우선 처리 법안들이 성과를 내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로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해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에 앞서, "3당 원내대표는 의견 교환을 해가면서 하루빨리 민생, 경제 의논해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모든 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민생 문제를 마지막까지 해결해보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오늘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은 ▲노동4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파견근로자보호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6개 법안을,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법(중소기업 상생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전월세상한제 관련 주택임대차보호법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 4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각각 제안했다. 국민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 ▲독점규제·공정거래법 개정안(이하 공정성장법)▲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하 낙하산 금지법)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특별법 개정안(이하 세월호법) ▲의료사고피해구제·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하 신해철법) 등 5개 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당초 이날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최종 조율과정에서 빠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자는 야당의 요구로 제외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 등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여의도의 한 냉면집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비빔냉면처럼 국민에게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책을 잘 버무려내고, 물냉면처럼 시원한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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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4 15:04:46
    • 수정2016-04-24 17:14:36
    정치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4일(오늘)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한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오는 27일 3당 원내 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각 당이 제출한 우선 처리 법안들이 성과를 내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19대 국회가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치로 가능한 입법을 최대한 실천해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에 앞서, "3당 원내대표는 의견 교환을 해가면서 하루빨리 민생, 경제 의논해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모든 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민생 문제를 마지막까지 해결해보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자는 차원에서 오늘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은 ▲노동4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파견근로자보호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6개 법안을,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중소상인적합업종보호법(중소기업 상생법) ▲사회적경제기본법 ▲전월세상한제 관련 주택임대차보호법 ▲청년고용촉진특별법 등 4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각각 제안했다. 국민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 ▲독점규제·공정거래법 개정안(이하 공정성장법)▲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하 낙하산 금지법)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특별법 개정안(이하 세월호법) ▲의료사고피해구제·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하 신해철법) 등 5개 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당초 이날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최종 조율과정에서 빠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자는 야당의 요구로 제외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 등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여의도의 한 냉면집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비빔냉면처럼 국민에게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책을 잘 버무려내고, 물냉면처럼 시원한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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