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 프린스 비공개 장례식 치러져

입력 2016.04.24 (16:47) 수정 2016.04.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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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57)의 장례식은 그가 생전 선보인 화려한 무대와는 달리 가족과 지인 소수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열렸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프린스의 홍보담당 에베트 노엘 슈어가 성명을 통해 프린스의 가족과 친구들이 "사적이면서 아름다운" 장례식장에 모여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미니애폴리스 외곽 챈허슨 '페이즐리 파크'에는 프린스의 가족과 음악인들이 속속 도착해 프린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페이즐리 파크는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다.

부검을 마친 프린스의 시신은 화장됐으며, 안치 장소는 미공개로 남는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많은 팬은 페이즐리 파크를 둘러싼 울타리에 프린스의 상징색인 보라색 풍선과 꽃들을 매달아 애도를 표했다.

프린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생을 마쳤다.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도 사망했다.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미네소타 주(州) 카버 카운티 경찰국은 부검 결과 프린스의 몸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살로 추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약물 과다복용이 건강 이상의 원인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프린스에게 약을 공급한 익명의 중개상을 인용해 프린스가 약물에 중독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1억 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올린 프린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7차례 수상했으며 음악전문지 롤링 스톤이 2004년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100인 중 2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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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 뮤지션’ 프린스 비공개 장례식 치러져
    • 입력 2016-04-24 16:47:21
    • 수정2016-04-24 17:21:19
    국제
미국 '팝의 전설' 프린스(57)의 장례식은 그가 생전 선보인 화려한 무대와는 달리 가족과 지인 소수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용히 열렸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프린스의 홍보담당 에베트 노엘 슈어가 성명을 통해 프린스의 가족과 친구들이 "사적이면서 아름다운" 장례식장에 모여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미니애폴리스 외곽 챈허슨 '페이즐리 파크'에는 프린스의 가족과 음악인들이 속속 도착해 프린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페이즐리 파크는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곳이다.

부검을 마친 프린스의 시신은 화장됐으며, 안치 장소는 미공개로 남는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많은 팬은 페이즐리 파크를 둘러싼 울타리에 프린스의 상징색인 보라색 풍선과 꽃들을 매달아 애도를 표했다.

프린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생을 마쳤다.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도 사망했다.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미네소타 주(州) 카버 카운티 경찰국은 부검 결과 프린스의 몸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살로 추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약물 과다복용이 건강 이상의 원인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프린스에게 약을 공급한 익명의 중개상을 인용해 프린스가 약물에 중독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1억 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올린 프린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7차례 수상했으며 음악전문지 롤링 스톤이 2004년 발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100인 중 2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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