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극적 결승골!’ 서울, 울산 제물 6연승

입력 2016.04.24 (16:52) 수정 2016.04.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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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돌아온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6연승을 달리면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서울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승점 18점(6승1패)이 됐다. 7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2위 전북 현대(승점 13점)와 성남FC(승점 12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사상 최강의 외국인 공격수 콤비로 꼽히는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선발 출전시킨 서울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은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우측을 돌파한 아드리아노는 데얀이 쇄도하는 반대쪽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울산의 골키퍼 장대희가 몸을 날렸지만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크로스를 잡은 데얀은 왼발 인사이드로 빈 골대를 향해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초반에 리드를 잡은 서울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울산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전박 종료직전 승부의 추가 원점으로 돌려졌다.

울산의 동점골 주인공은 수비수 김치곤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공격에 가담한 김치곤은 유현이 펀칭한 공이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자 오른발로 슈팅해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졌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의 분위기가 짙어졌지만,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서울의 6연승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후반 47분 상대편 미드필드에서 페널티지역 안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완성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상주 상무의 경기는 한교원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한 전북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국을 선발에서 제외한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교원이 상주 페널티박스 밖 아크 지역으로 드리블하다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상주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박기동이 잡아 골키퍼와 수비수를 등지고 살짝 내줬다.

이를 황일수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막판 루이스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한교원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전북은 이후 상주의 반격에 밀렸고, 후반 17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상주 황일수가 전북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골대 정면으로 넘겨준 것을 임상협이 골문 앞에 있던 박기동에게 패스했고, 이를 박기동이 뒤꿈치로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과 광주 FC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수원은 전반 45분 염기훈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43분 광주의 '무등산 패트리어트' 정조국에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정조국은 시즌 5골로 올 시즌 득점 부문 선두 아드리아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남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45분 오르샤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중거리슈팅이 포항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전남은 이후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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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극적 결승골!’ 서울, 울산 제물 6연승
    • 입력 2016-04-24 16:52:41
    • 수정2016-04-24 17:12:14
    연합뉴스
FC서울이 '돌아온 스트라이커' 박주영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6연승을 달리면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서울은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승점 18점(6승1패)이 됐다. 7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친 2위 전북 현대(승점 13점)와 성남FC(승점 12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사상 최강의 외국인 공격수 콤비로 꼽히는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선발 출전시킨 서울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은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우측을 돌파한 아드리아노는 데얀이 쇄도하는 반대쪽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울산의 골키퍼 장대희가 몸을 날렸지만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크로스를 잡은 데얀은 왼발 인사이드로 빈 골대를 향해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초반에 리드를 잡은 서울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울산의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전박 종료직전 승부의 추가 원점으로 돌려졌다.

울산의 동점골 주인공은 수비수 김치곤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공격에 가담한 김치곤은 유현이 펀칭한 공이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자 오른발로 슈팅해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졌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의 분위기가 짙어졌지만,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서울의 6연승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후반 47분 상대편 미드필드에서 페널티지역 안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완성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상주 상무의 경기는 한교원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한 전북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국을 선발에서 제외한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한교원이 상주 페널티박스 밖 아크 지역으로 드리블하다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1분 상주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박기동이 잡아 골키퍼와 수비수를 등지고 살짝 내줬다.

이를 황일수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막판 루이스가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한교원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전북은 이후 상주의 반격에 밀렸고, 후반 17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상주 황일수가 전북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골대 정면으로 넘겨준 것을 임상협이 골문 앞에 있던 박기동에게 패스했고, 이를 박기동이 뒤꿈치로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과 광주 FC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수원은 전반 45분 염기훈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43분 광주의 '무등산 패트리어트' 정조국에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정조국은 시즌 5골로 올 시즌 득점 부문 선두 아드리아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남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전남은 전반 45분 오르샤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중거리슈팅이 포항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전남은 이후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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