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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옥시 불매운동·집단소송 벌일 것”
입력 2016.04.24 (17:13) 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제조·판매 기업을 규탄하고, 대규모 집단 민사소송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연건동의 서울대 의대 교육관 강당에서 규탄 대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송 주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며 소송 대상은 제품의 제조사 및 판매사로 옥시레킷벤키저·롯데마트 등 국내외 제조사 및 판매사가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은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서 제조·판매하는 모든 물건에 대한 불매 운동도 선언했다.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단체까지 합세해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또 가해 기업의 사과와 정부의 후속조치, 국회의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교적 '경증'으로 분류돼 배상 대상에서 제외된 3·4등급 피해자 구제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로 출범할 제20대 국회에는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 통과를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최근 옥시와 롯데마트가 사과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검찰에게 한 사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총회에 참석한 일부 피해자가 가습기 살균제 판매를 막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기업의 뒤를 봐주고 사고 수습을 방치한다고 비판하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파악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1,528명(사망자 228명 포함)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30명(사망자 146명 포함)의 3배 규모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옥시 불매운동·집단소송 벌일 것”
    • 입력 2016-04-24 17:13:45
    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제조·판매 기업을 규탄하고, 대규모 집단 민사소송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은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연건동의 서울대 의대 교육관 강당에서 규탄 대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송 주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며 소송 대상은 제품의 제조사 및 판매사로 옥시레킷벤키저·롯데마트 등 국내외 제조사 및 판매사가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은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서 제조·판매하는 모든 물건에 대한 불매 운동도 선언했다. 피해자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단체까지 합세해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또 가해 기업의 사과와 정부의 후속조치, 국회의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교적 '경증'으로 분류돼 배상 대상에서 제외된 3·4등급 피해자 구제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로 출범할 제20대 국회에는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 통과를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최근 옥시와 롯데마트가 사과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검찰에게 한 사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총회에 참석한 일부 피해자가 가습기 살균제 판매를 막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기업의 뒤를 봐주고 사고 수습을 방치한다고 비판하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파악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1,528명(사망자 228명 포함)으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30명(사망자 146명 포함)의 3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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