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놓은 뒤 빈집털이에 악용한 혐의로 전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이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에 수차례 침입해 신용카드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4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신축 원룸이나 빌라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신용카드로는 고가 카메라를 사들인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였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회사 부도로 생활고에 시달리자 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설정해 둔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털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축공사 당시 공사관계자들이 각 방에 보관된 건축 자재를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김씨가 디지털 잠금장치에 1~2개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이다.
원룸이나 다세대 빌라의 경우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건물주들이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디지털 잠금장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 대당 많게는 10여 개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디지털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김 씨의 침입 흔적조차 남지 않아 절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린 세입자들도 있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디지털 잠금장치 초기화를 통해 이전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삭제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이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에 수차례 침입해 신용카드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4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신축 원룸이나 빌라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신용카드로는 고가 카메라를 사들인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였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회사 부도로 생활고에 시달리자 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설정해 둔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털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축공사 당시 공사관계자들이 각 방에 보관된 건축 자재를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김씨가 디지털 잠금장치에 1~2개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이다.
원룸이나 다세대 빌라의 경우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건물주들이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디지털 잠금장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 대당 많게는 10여 개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디지털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김 씨의 침입 흔적조차 남지 않아 절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린 세입자들도 있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디지털 잠금장치 초기화를 통해 이전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삭제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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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 ‘마스터 비밀번호’ 악용해 빈집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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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4 18:59:10
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놓은 뒤 빈집털이에 악용한 혐의로 전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이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에 수차례 침입해 신용카드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4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신축 원룸이나 빌라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신용카드로는 고가 카메라를 사들인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였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회사 부도로 생활고에 시달리자 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설정해 둔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털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축공사 당시 공사관계자들이 각 방에 보관된 건축 자재를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김씨가 디지털 잠금장치에 1~2개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이다.
원룸이나 다세대 빌라의 경우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건물주들이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디지털 잠금장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 대당 많게는 10여 개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디지털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김 씨의 침입 흔적조차 남지 않아 절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린 세입자들도 있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디지털 잠금장치 초기화를 통해 이전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삭제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자신이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 수도권 일대 신축 빌라에 수차례 침입해 신용카드와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4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신축 원룸이나 빌라 등에서 9차례에 걸쳐 귀금속 등 1,2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신용카드로는 고가 카메라를 사들인 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디지털 잠금장치 설치업자였던 김 씨는 지난해 6월 회사 부도로 생활고에 시달리자 자신이 설치한 디지털 잠금장치에 설정해 둔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털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축공사 당시 공사관계자들이 각 방에 보관된 건축 자재를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김씨가 디지털 잠금장치에 1~2개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이다.
원룸이나 다세대 빌라의 경우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세입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건물주들이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디지털 잠금장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한 대당 많게는 10여 개의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디지털 잠금장치에 비밀번호를 여러 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김 씨의 침입 흔적조차 남지 않아 절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아차린 세입자들도 있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디지털 잠금장치 초기화를 통해 이전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삭제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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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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