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 지원 방침

입력 2016.04.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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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철희 부장검사)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보상 지원까지 나서기로 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수사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KBS 기자와 만나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제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안으로 피해자 대표들과 만나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들을 형사 처벌하더라도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법률 지원과 업체측과의 중재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도 오늘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주 안에 검찰 측과 피해자 보상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누가 참석하고 어떤 내용을 논의할 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민사적인 피해자 보상까지 지원하기로 한 것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 수가 2백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99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막대한데도 옥시 등 관련 업체들이 피해자보상에 소극적인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피해자 모임 측이 추진하는 집단 민사소송과 연계해 피해자 보상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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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 지원 방침
    • 입력 2016-04-24 21:42:23
    사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철희 부장검사)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보상 지원까지 나서기로 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수사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KBS 기자와 만나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제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주 안으로 피해자 대표들과 만나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들을 형사 처벌하더라도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법률 지원과 업체측과의 중재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대표도 오늘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주 안에 검찰 측과 피해자 보상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며, "누가 참석하고 어떤 내용을 논의할 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이 민사적인 피해자 보상까지 지원하기로 한 것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 수가 2백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99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막대한데도 옥시 등 관련 업체들이 피해자보상에 소극적인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피해자 모임 측이 추진하는 집단 민사소송과 연계해 피해자 보상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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