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현우 옥시 전 대표 오늘 소환 조사

입력 2016.04.26 (06:15) 수정 2016.04.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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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 당시 옥시의 최고 경영자였습니다.

당시 제품 개발을 주도했던 옥시 연구소의 김 모 전 소장과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검찰에 소환됩니다.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기까지 무려 5년이 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한 책임이 확인되면 신 전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옥시의 전현직 마케팅 담당 직원 3명도 소환해 살균제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열번 째 재판도 어제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은진(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어머니) : "자신들 죄 값을 다 받았으면 좋겠어요. 2년 전에도 옥시에 성준(피해 아동)이 데려가서 보여주면서 얘기 했는데도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소송에서 결정되는 배상 범위와 액수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피해자 모임과 시민단체들은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했고 인터넷과 SNS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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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현우 옥시 전 대표 오늘 소환 조사
    • 입력 2016-04-26 06:17:05
    • 수정2016-04-26 08: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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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 당시 옥시의 최고 경영자였습니다.

당시 제품 개발을 주도했던 옥시 연구소의 김 모 전 소장과 전 선임연구원 최 모 씨도 함께 검찰에 소환됩니다.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기까지 무려 5년이 걸렸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한 책임이 확인되면 신 전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옥시의 전현직 마케팅 담당 직원 3명도 소환해 살균제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하다는 허위 광고를 낸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열번 째 재판도 어제 열렸습니다.

<인터뷰> 권은진(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어머니) : "자신들 죄 값을 다 받았으면 좋겠어요. 2년 전에도 옥시에 성준(피해 아동)이 데려가서 보여주면서 얘기 했는데도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소송에서 결정되는 배상 범위와 액수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피해자 모임과 시민단체들은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했고 인터넷과 SNS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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