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당대회 준비 가속…규모·일정도 ‘깜깜이’

입력 2016.04.26 (06:39) 수정 2016.04.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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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발 국면 속에서 북한은 다음주로 예정된 7차 당대회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행사 규모나 일정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 여부 등 앞으로 열흘 가량이 또 다시 고비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도심에 위치한 김일성 광장.

모자와 옷을 똑같이 맞춰 입은 학생들이 연일 군중시위 예행 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12개 시도 전역에서 당 대표로 추대되는 등 당 대회 소집 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행사 규모와 일정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2일이나 7일중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일성(1980년 6차 당대회) : "역사적인 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36년전 전 세계 118개국에서 177개 대표단을 초청했을 정도로 성대하게 당 대회를 치렀던 북한.

하지만 이번 당 대회는 아직까지도 주요국 대표단의 초청 소식이 없는 등 집안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관심은 주요 행사때마다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입니다.

김일성 생일을 기념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군 창건일을 겨냥한 SLBM 발사에 이어, 7차 당 대회용으로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입니다.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는 전혀 새로운 차원을 맞게 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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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당대회 준비 가속…규모·일정도 ‘깜깜이’
    • 입력 2016-04-26 06:40:33
    • 수정2016-04-26 07: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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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발 국면 속에서 북한은 다음주로 예정된 7차 당대회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행사 규모나 일정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 여부 등 앞으로 열흘 가량이 또 다시 고비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도심에 위치한 김일성 광장.

모자와 옷을 똑같이 맞춰 입은 학생들이 연일 군중시위 예행 연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12개 시도 전역에서 당 대표로 추대되는 등 당 대회 소집 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행사 규모와 일정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2일이나 7일중 당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일성(1980년 6차 당대회) : "역사적인 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36년전 전 세계 118개국에서 177개 대표단을 초청했을 정도로 성대하게 당 대회를 치렀던 북한.

하지만 이번 당 대회는 아직까지도 주요국 대표단의 초청 소식이 없는 등 집안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관심은 주요 행사때마다 도발을 감행해온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입니다.

김일성 생일을 기념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군 창건일을 겨냥한 SLBM 발사에 이어, 7차 당 대회용으로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입니다.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 문제는 전혀 새로운 차원을 맞게 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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