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서 '4전4승' 도전

입력 2016.04.26 (08:47) 수정 2016.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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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3·넵스)이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4월에만 삼천리 투게더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었다.

승률 100%를 기록 중인 박성현의 다음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썬·포인트 코스(파72·6천400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 1위 박성현을 비롯해 2위 조정민(22·문영그룹), 3위 장수연(22·롯데) 등 상금 순위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역시 관심은 박성현의 '4전 전승' 달성 여부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3억8천952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것을 비롯해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톱텐 피니시율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지난 시즌 자신의 3승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시즌 상금 4억원도 돌파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9승까지 넘볼 수 있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12억890만원인데 박성현은 시즌 초반에 이미 4억원 가까이 벌어놨다.

특히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3.5야드로 2위 곽보미(24·PNS)의 266.9야드보다 7야드 정도 더 나가고 있어 파5 홀 등에서 한결 편안한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4승에 부담을 갖지 않겠다"며 "현재까지 성적에 만족하고 있고 지난 대회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 우승이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쳐보는 코스라 파악이 우선"이라며 "전장이 짧기 때문에 파5 홀을 공략해서 성적을 내야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박성현의 경쟁자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이 지목된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했다. 18언더파는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었다.

대회 장소가 지난해와 바뀌었지만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는 김민선은 삼천리 투게더오픈 3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위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선은 "요즘 샷 감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올해 목표 두 가지가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이 대회 2연패"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과 김민선은 24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 조 맞대결을 벌였다.

둘은 키가 박성현이 172㎝, 김민선이 175㎝로 큰 편인데다 장타력까지 갖춰 수시로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골프 쇼'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골프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매일 정오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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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서 '4전4승' 도전
    • 입력 2016-04-26 08:47:40
    • 수정2016-04-26 17:26:32
    연합뉴스
박성현(23·넵스)이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4월에만 삼천리 투게더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었다.

승률 100%를 기록 중인 박성현의 다음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썬·포인트 코스(파72·6천400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다.

이번 대회에는 상금 1위 박성현을 비롯해 2위 조정민(22·문영그룹), 3위 장수연(22·롯데) 등 상금 순위 10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역시 관심은 박성현의 '4전 전승' 달성 여부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3억8천952만원으로 선두를 달리는 것을 비롯해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톱텐 피니시율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박성현이 이번 대회마저 석권하면 지난 시즌 자신의 3승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시즌 상금 4억원도 돌파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9승까지 넘볼 수 있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12억890만원인데 박성현은 시즌 초반에 이미 4억원 가까이 벌어놨다.

특히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3.5야드로 2위 곽보미(24·PNS)의 266.9야드보다 7야드 정도 더 나가고 있어 파5 홀 등에서 한결 편안한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4승에 부담을 갖지 않겠다"며 "현재까지 성적에 만족하고 있고 지난 대회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 우승이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쳐보는 코스라 파악이 우선"이라며 "전장이 짧기 때문에 파5 홀을 공략해서 성적을 내야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박성현의 경쟁자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이 지목된다.

김민선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했다. 18언더파는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이었다.

대회 장소가 지난해와 바뀌었지만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는 김민선은 삼천리 투게더오픈 3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위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선은 "요즘 샷 감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올해 목표 두 가지가 한국여자오픈 우승과 이 대회 2연패"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과 김민선은 24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 조 맞대결을 벌였다.

둘은 키가 박성현이 172㎝, 김민선이 175㎝로 큰 편인데다 장타력까지 갖춰 수시로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골프 쇼'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골프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SBS골프가 매일 정오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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