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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후 신생아 66명 태어나…관광객도 피해
입력 2016.04.26 (09:45) 수정 2016.04.26 (10:30)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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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마모토 시의 한 병원에서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가스와 전기 공급이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 66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한 지난 16일 태어난 신생아입니다.

<인터뷰> 마쓰자키 에리코(산모) : "강한 흔들림과 여진이 있을 때 진통이 왔어요. '무섭니? 괜찮아.' 라고 (아기에게 말해주는 수밖에 없었어요.)"

에리코 씨가 출산한 구마모토 시의 한 병원입니다.

잇단 강진으로 수도와 가스,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분만에 필요한 물과 소독약은 비축해 둔 것을 사용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건물과 설비가 파손된 다른 병원에서 20명의 임신부가 옮겨 왔습니다.

<인터뷰> 후쿠다 시게루(병원 이사장) : "자가발전과 어느 정도의 물은 확보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수도는 곧 복구됐지만 가스는 여전히 끊긴 상태에서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 아기 목욕물을 준비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병원에서는 첫 지진 이후 21일까지 모두 66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마쓰자키 에리코(산모) : "병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이에요.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성과 유후인 등 관광지도 큰 피해를 입어 투숙 중이던 관광객이 희생됐는데요.

이 같은 대지진에 대비해 시코쿠를 대표하는 관광지 도고 온천에서는 국가중요문화재인 도고 온천 본관의 내진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개축한 지 122년이 돼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고 온천을 관리하는 마쓰야마 시는 몇 년에 걸쳐 욕실 안에 기둥과 들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역사가 깊은 도고 온천가는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이 많아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 대피로가 막히거나 화재가 확산될 우려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거대 지진 발생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해에 강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日, 지진 후 신생아 66명 태어나…관광객도 피해
    • 입력 2016-04-26 10:05:21
    • 수정2016-04-26 10:30:46
    930뉴스
<앵커 멘트>

구마모토 시의 한 병원에서는 두 차례의 강진으로 가스와 전기 공급이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 66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리포트>

두 번째 강진이 발생한 지난 16일 태어난 신생아입니다.

<인터뷰> 마쓰자키 에리코(산모) : "강한 흔들림과 여진이 있을 때 진통이 왔어요. '무섭니? 괜찮아.' 라고 (아기에게 말해주는 수밖에 없었어요.)"

에리코 씨가 출산한 구마모토 시의 한 병원입니다.

잇단 강진으로 수도와 가스,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분만에 필요한 물과 소독약은 비축해 둔 것을 사용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건물과 설비가 파손된 다른 병원에서 20명의 임신부가 옮겨 왔습니다.

<인터뷰> 후쿠다 시게루(병원 이사장) : "자가발전과 어느 정도의 물은 확보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수도는 곧 복구됐지만 가스는 여전히 끊긴 상태에서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 아기 목욕물을 준비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병원에서는 첫 지진 이후 21일까지 모두 66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마쓰자키 에리코(산모) : "병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이에요.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성과 유후인 등 관광지도 큰 피해를 입어 투숙 중이던 관광객이 희생됐는데요.

이 같은 대지진에 대비해 시코쿠를 대표하는 관광지 도고 온천에서는 국가중요문화재인 도고 온천 본관의 내진화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개축한 지 122년이 돼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고 온천을 관리하는 마쓰야마 시는 몇 년에 걸쳐 욕실 안에 기둥과 들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역사가 깊은 도고 온천가는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이 많아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 대피로가 막히거나 화재가 확산될 우려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 거대 지진 발생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해에 강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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