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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무승’ 인천Utd.…성적부진에 내홍까지
입력 2016.04.26 (16:12) 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꼴찌라는 성적 부진에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이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여기에 프런트의 비위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구단의 재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7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인천은 3무4패(승점 3)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올라온 수원FC(1승5무1패·승점 7), 상주 상무(2승2무3패·승점 8)보다 처진다.

그나마 개막 후 4연패를 하다가 이후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승의 목마름은 큰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강등 1순위로 꼽혔다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담은 '늑대 축구'로 중위권까지 올라왔지만, 현시점까지만 보면 올 시즌은 작년만 못하다.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한 팀으로는 인천이 유일하다.

성적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구단 내부 문제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재정 악화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수당이 대표적이다.

구단은 최근 인천 출신 전·현직 선수 10명으로부터 승리수당과 출전수당 등 2억여 원을 달라는 소송을 당했다.

2년 전 후원금 등 수입이 줄어들면서 계약 당시 약속한 연봉과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선수들이 참다못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전지훈련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도 터져 나왔다.

인천은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격려차 훈련지를 찾은 한 간부가 회식비를 두 배로 부풀려 허위 영수증을 제출했다.

그리고 부풀린 금액으로 김도훈 감독 등 일부 코치진과 함께 여종업원이 있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났다.

구단 측은 즉시 조사에 착수해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이 간부를 권고사직하고,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신 김 감독 등 일부 코치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를 했다.

지난해 8월 경영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단장이 앞서 7월분 일부 급여까지 달라고 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단장이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은 것은 8월이었지만, 실제 7월부터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단락됐지만, 논란을 빚었다.

구단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K리그 첫 베트남 출신 르엉 쑤언 쯔엉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인천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쯔엉이 아직 클래식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실력보다 '마케팅용'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7라운드 경기에 앞서 "우리 팀엔 마케팅용 선수는 없고, 쯔엉도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며 "쯔엉을 엔트리에 포함하려 했는데 최근 부상으로 넣지 못했다"라고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인천 단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액 연봉 간부들을 구조조정했는데 최근 이 중 1명이 복귀하면서 이 간부와 단장간 알력 다툼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들은 모두 인천이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더 크게 불거지고 있다"며 "결국 관건은 인천의 성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내달 1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8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 ‘유일한 무승’ 인천Utd.…성적부진에 내홍까지
    • 입력 2016-04-26 16:12:21
    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꼴찌라는 성적 부진에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이 한 달 이상 지났지만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여기에 프런트의 비위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구단의 재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7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인천은 3무4패(승점 3)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올라온 수원FC(1승5무1패·승점 7), 상주 상무(2승2무3패·승점 8)보다 처진다.

그나마 개막 후 4연패를 하다가 이후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1승의 목마름은 큰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강등 1순위로 꼽혔다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담은 '늑대 축구'로 중위권까지 올라왔지만, 현시점까지만 보면 올 시즌은 작년만 못하다.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한 팀으로는 인천이 유일하다.

성적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구단 내부 문제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2014년부터 재정 악화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수당이 대표적이다.

구단은 최근 인천 출신 전·현직 선수 10명으로부터 승리수당과 출전수당 등 2억여 원을 달라는 소송을 당했다.

2년 전 후원금 등 수입이 줄어들면서 계약 당시 약속한 연봉과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선수들이 참다못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전지훈련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도 터져 나왔다.

인천은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격려차 훈련지를 찾은 한 간부가 회식비를 두 배로 부풀려 허위 영수증을 제출했다.

그리고 부풀린 금액으로 김도훈 감독 등 일부 코치진과 함께 여종업원이 있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났다.

구단 측은 즉시 조사에 착수해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이 간부를 권고사직하고,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신 김 감독 등 일부 코치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를 했다.

지난해 8월 경영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단장이 앞서 7월분 일부 급여까지 달라고 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단장이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은 것은 8월이었지만, 실제 7월부터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단락됐지만, 논란을 빚었다.

구단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K리그 첫 베트남 출신 르엉 쑤언 쯔엉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인천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쯔엉이 아직 클래식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실력보다 '마케팅용'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7라운드 경기에 앞서 "우리 팀엔 마케팅용 선수는 없고, 쯔엉도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며 "쯔엉을 엔트리에 포함하려 했는데 최근 부상으로 넣지 못했다"라고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인천 단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액 연봉 간부들을 구조조정했는데 최근 이 중 1명이 복귀하면서 이 간부와 단장간 알력 다툼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들은 모두 인천이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더 크게 불거지고 있다"며 "결국 관건은 인천의 성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내달 1일 홈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8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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