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귀화 서류 위조 의혹’ 女농구선수 첼시 리 수사

입력 2016.04.26 (20:51) 수정 2016.04.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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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의 여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특별 귀화를 신청한 미국 국적의 농구 선수가 귀화 신청 서류를 일부 위·변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법무부는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소속 첼시 리(27) 선수가 국적심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가 위·변조된 정황이 있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리 선수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리 선수가 특별 귀화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출생증명서와 아버지의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을 일부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하나은행에 입단한 리 선수는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인이면 국내 선수 자격으로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규정을 통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진출한 것이다.

대한농구협회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리 선수를 우수인재로 추천해 특별귀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법무부의 수사 의뢰에 따라 지난 18일 발표한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 명단에서 리 선수의 이름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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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6 20:51:02
    • 수정2016-04-26 22:22:02
    사회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의 여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특별 귀화를 신청한 미국 국적의 농구 선수가 귀화 신청 서류를 일부 위·변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법무부는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소속 첼시 리(27) 선수가 국적심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가 위·변조된 정황이 있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리 선수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리 선수가 특별 귀화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출생증명서와 아버지의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을 일부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하나은행에 입단한 리 선수는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부모나 조부모가 한국인이면 국내 선수 자격으로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규정을 통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진출한 것이다.

대한농구협회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리 선수를 우수인재로 추천해 특별귀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법무부의 수사 의뢰에 따라 지난 18일 발표한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 명단에서 리 선수의 이름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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