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초여름 더위…오존주의보

입력 2016.04.26 (23:21) 수정 2016.04.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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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더웠죠?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지역이 나오는 등 초여름 날씨였는데, 높은 기온만큼이나 햇빛도 강렬했습니다.

이렇게 햇빛이 강한 날, 특히 노약자의 경우 오후 4-5시쯤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름 아닌 오존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도로가 이글거립니다.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는 42도를 훌쩍 넘어섭니다.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반소매 차림이 크게 늘었고, 부채질도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정다민(대구시 달서구) : "봄 날씨 느끼려고 나왔는데, 여름 여행 온 것 같아요."

동두천이 30.9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29.6도로 4월 기온으론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종일 찬 바람이 몰아치며 한낮에도 20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황영익(서울시 서초구) : "대관령 넘어오니까 벚꽃이 피고 봄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어요."

차가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강한 햇빛에 가열되는 '태백산맥 효과'로 서울과 강릉의 기온은 10도나 차이가 났습니다.

오늘같이 햇빛이 강한 날, 도로변에 오래 머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유해가스인 오존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뿜어낸 이산화질소 등의 매연은 햇빛과 반응해 오존을 만들어냅니다.

시력을 떨어뜨리고, 폐 질환을 일으키는 오존은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 기체 상태로 떠다닙니다.

오존 농도는 오후 4~5시쯤 급증하기 때문에 특히 노약자는 이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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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6 23:21:33
    • 수정2016-04-27 0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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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웠죠?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지역이 나오는 등 초여름 날씨였는데, 높은 기온만큼이나 햇빛도 강렬했습니다.

이렇게 햇빛이 강한 날, 특히 노약자의 경우 오후 4-5시쯤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름 아닌 오존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도로가 이글거립니다.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는 42도를 훌쩍 넘어섭니다.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반소매 차림이 크게 늘었고, 부채질도 자연스럽습니다.

<인터뷰> 정다민(대구시 달서구) : "봄 날씨 느끼려고 나왔는데, 여름 여행 온 것 같아요."

동두천이 30.9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29.6도로 4월 기온으론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종일 찬 바람이 몰아치며 한낮에도 20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황영익(서울시 서초구) : "대관령 넘어오니까 벚꽃이 피고 봄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았어요."

차가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강한 햇빛에 가열되는 '태백산맥 효과'로 서울과 강릉의 기온은 10도나 차이가 났습니다.

오늘같이 햇빛이 강한 날, 도로변에 오래 머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유해가스인 오존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뿜어낸 이산화질소 등의 매연은 햇빛과 반응해 오존을 만들어냅니다.

시력을 떨어뜨리고, 폐 질환을 일으키는 오존은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는 기체 상태로 떠다닙니다.

오존 농도는 오후 4~5시쯤 급증하기 때문에 특히 노약자는 이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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