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유해가스 배출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4.26 (23:27) 수정 2016.04.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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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 미세먼지,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기는 양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정화 작업 없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켈을 도금하는 작업장입니다.

작업 시설 위 환풍기를 통해 유해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눈에 보이잖아요. 방지시설을 틀어야지, 지금 환풍기를 틀어가지고) 이걸 신경을 못 써서…."

가스 여과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창문을 열어 놓거나, 정화에 쓰이는 세정수 공급펌프가 일주일 넘게 고장 난 채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 등에서 배출된 가스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금속 도금 공장 등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여과 장치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처벌 받습니다.

3월 한 달 서울에서만 15곳이 적발됐습니다.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아닌 국내 오염원에서 나온다는 게 환경 당국의 추정입니다.

<인터뷰> 황오주(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그것(산성 가스)들이 결국 대기하고 상승작용을 해서 인체에 흡입될 때 폐를 손상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 미세먼지 걱정이 없었던 날은 엿새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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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유해가스 배출 무더기 적발
    • 입력 2016-04-26 23:30:10
    • 수정2016-04-27 0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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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외출하기가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 미세먼지, 중국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기는 양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정화 작업 없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를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니켈을 도금하는 작업장입니다.

작업 시설 위 환풍기를 통해 유해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눈에 보이잖아요. 방지시설을 틀어야지, 지금 환풍기를 틀어가지고) 이걸 신경을 못 써서…."

가스 여과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창문을 열어 놓거나, 정화에 쓰이는 세정수 공급펌프가 일주일 넘게 고장 난 채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 등에서 배출된 가스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금속이나 미세먼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금속 도금 공장 등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여과 장치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처벌 받습니다.

3월 한 달 서울에서만 15곳이 적발됐습니다.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중국이 아닌 국내 오염원에서 나온다는 게 환경 당국의 추정입니다.

<인터뷰> 황오주(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환경보전수사팀장) : "그것(산성 가스)들이 결국 대기하고 상승작용을 해서 인체에 흡입될 때 폐를 손상한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 미세먼지 걱정이 없었던 날은 엿새에 불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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