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길이만 160km…‘솽허’ 동굴 30년째 조사

<앵커 멘트>

중국에서 가장 긴 동굴로 알려진 꾸이저우 성 '솽허 동굴'에 대한 15차 조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30년간의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전체 160km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리포트>

꾸이저우 성 '솽허 동굴' 지질 공원.

이곳에는 크고 작은 동굴 2천 개로 이뤄진 방대한 동굴계가 있습니다.

중국 동굴 전문가들은 지난 1986년부터 30년 째 이곳 동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데요.

1998년부터는 프랑스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동굴 속에서는 살아 있는 생물 뿐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생물의 화석과 소라 같은 조개류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리포(꾸이저우성 산지 자원 연구소 연구원) : "동굴이 4~5개의 층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종유석은 35만 년 이상 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4년까지 조사된 솽허 동굴의 총 길이는 161km.

이번 조사를 통해 동굴 길이가 200km가 넘는다면 솽허 동굴은 아시아 최장 동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