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살림살이 나아졌지만 외로움도 늘어
입력 2016.04.27 (12:43)
수정 2016.04.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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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이민자와 귀화자가 지난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지고, 취업률과 소득도 높아지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지고 있지만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늘었다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베트남을 떠나 온 지예 씨.
한국어를 배우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의 어려움을 나눕니다.
<인터뷰> 황지예(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처음엔 당연히 외롭고 힘든데 지금은 그럴 틈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모르는 정보 있으면 다 가르쳐주고 그래서 괜찮아요."
10년 넘은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늘고, 취업률도 평균을 웃도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의논할 사람이 없어 힘든 건 여전합니다.
자녀 양육이나 교육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더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방과 후 학업 활동이 적었고, 고민이 생겨도 친구보다 부모와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이선(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어떻게 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 전체 사회가 어떻게 어울려서 살아갈 것인지 관심의 축이 사회적인 관계 쪽으로 조금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국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27만 8천여 가구, 일이십대 자녀도 8만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이민자와 귀화자가 지난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지고, 취업률과 소득도 높아지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지고 있지만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늘었다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베트남을 떠나 온 지예 씨.
한국어를 배우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의 어려움을 나눕니다.
<인터뷰> 황지예(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처음엔 당연히 외롭고 힘든데 지금은 그럴 틈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모르는 정보 있으면 다 가르쳐주고 그래서 괜찮아요."
10년 넘은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늘고, 취업률도 평균을 웃도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의논할 사람이 없어 힘든 건 여전합니다.
자녀 양육이나 교육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더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방과 후 학업 활동이 적었고, 고민이 생겨도 친구보다 부모와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이선(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어떻게 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 전체 사회가 어떻게 어울려서 살아갈 것인지 관심의 축이 사회적인 관계 쪽으로 조금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국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27만 8천여 가구, 일이십대 자녀도 8만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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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 살림살이 나아졌지만 외로움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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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7 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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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이민자와 귀화자가 지난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지고, 취업률과 소득도 높아지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지고 있지만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늘었다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베트남을 떠나 온 지예 씨.
한국어를 배우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의 어려움을 나눕니다.
<인터뷰> 황지예(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처음엔 당연히 외롭고 힘든데 지금은 그럴 틈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모르는 정보 있으면 다 가르쳐주고 그래서 괜찮아요."
10년 넘은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늘고, 취업률도 평균을 웃도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의논할 사람이 없어 힘든 건 여전합니다.
자녀 양육이나 교육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더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방과 후 학업 활동이 적었고, 고민이 생겨도 친구보다 부모와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이선(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어떻게 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 전체 사회가 어떻게 어울려서 살아갈 것인지 관심의 축이 사회적인 관계 쪽으로 조금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국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27만 8천여 가구, 일이십대 자녀도 8만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이민자와 귀화자가 지난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지고, 취업률과 소득도 높아지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지고 있지만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늘었다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베트남을 떠나 온 지예 씨.
한국어를 배우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의 어려움을 나눕니다.
<인터뷰> 황지예(베트남 출신 결혼 이민자) : "처음엔 당연히 외롭고 힘든데 지금은 그럴 틈도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모르는 정보 있으면 다 가르쳐주고 그래서 괜찮아요."
10년 넘은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늘고, 취업률도 평균을 웃도는 등 생활 여건도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때 의논할 사람이 없어 힘든 건 여전합니다.
자녀 양육이나 교육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더 늘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방과 후 학업 활동이 적었고, 고민이 생겨도 친구보다 부모와 상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이선(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어떻게 하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 전체 사회가 어떻게 어울려서 살아갈 것인지 관심의 축이 사회적인 관계 쪽으로 조금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국내 다문화가족은 지난해 27만 8천여 가구, 일이십대 자녀도 8만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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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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