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와대 모형 만들어 대규모 화력 시범 준비

입력 2016.04.27 (15:39) 수정 2016.04.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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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軍 “北, 청와대 모형 세우고 화력 시범 준비”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북한은 타격 목표로 청와대 모형 시설까지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오늘) "북한이 이달 초부터 평양 외곽 대원리의 화력 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이라며, "30여문 정도의 화기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합참은 특히 "북한이 화력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모형 시설을 설치한 것이 아리랑 위성에 식별됐다"고 전했다.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 시설을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6일 예정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북한 주민들에게 주입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했다. 또 3월(지난 달)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청와대 초토화를 언급하고, 전방군단 포병대의 최후통첩 형식으로 청와대는 사정권 안에 있다고 위협했다. 이달 초에도 청와대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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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7 15:39:57
    • 수정2016-04-27 22:07:45
    정치
[연관 기사] ☞ [뉴스9] 軍 “北, 청와대 모형 세우고 화력 시범 준비”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북한은 타격 목표로 청와대 모형 시설까지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오늘) "북한이 이달 초부터 평양 외곽 대원리의 화력 시범장에서 대규모 화력 시범을 준비 중"이라며, "30여문 정도의 화기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합참은 특히 "북한이 화력 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모형 시설을 설치한 것이 아리랑 위성에 식별됐다"고 전했다. 청와대 모형은 화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조만간 북한군이 청와대 모형 시설을 공격하는 화력 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6일 예정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에 대한 적개심을 북한 주민들에게 주입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했다. 또 3월(지난 달)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청와대 초토화를 언급하고, 전방군단 포병대의 최후통첩 형식으로 청와대는 사정권 안에 있다고 위협했다. 이달 초에도 청와대를 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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